05년 작업 일지
144 ARTICLES / 493 REPLIES [1:3.4]


2005/01/06        Circuit's Edge


    Circuit's Edge라는 게임이 있었다. 웨스트우드라는 곳에서 만든 게임인데 어떻게 내 손에 들어 왔는지조차 기억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게임이다. (오래되었다고 하나 EGA지원이며 나는 92년도에 했다) 사실 별로 인기도 없었던 것 같고 내용 자체도 기존의 게임과는 많이 달랐다.

    일단 나를 끌어들인 점은 Bard's tale과 유사한 인터페이스였다는 것이고, 이 게임은 2400 A.D.와 Neuromancer에 이어서 3번째로 접한 사이버펑크류의 게임이라는 것이다. - 하지만 이 게임은 아쉽게도 엔딩을 보지 못했다 -

        

    배경은 25C의 외계 식민지 행성도 아니고 미래의 치바시도 아니었다. 근 미래의 중동이 그 배경이었는데 아마도 내 생애에 중동이 배경으로 나오는 게임은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분위기는 어둡고 지저분하고 퇴폐적인 분위기였다. 처음에는 래리나 게이샤같은 느낌의 게임으로 분류하고 싶었는데 점점 하다보니 이 게임은 나름대로 제작자의 철학이 담긴 훌륭한 게임이었다. 롤플레잉이긴 하지만 어드벤쳐 성격을 뜨고 있었는데 게임의 목적은 사립 탐정이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었다고 기억된다. 자기 방에서 나와서 거리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단서를 찾고 moddy라고 부르는 electric device를 몸에 장착하기도 하는 것이었는데 이런 부분은 소설 Neuromancer의 그 개념(뭐였더라?)과 유사하다.

    좀 특이한 점은 술집에서 hooker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을 먼저 주는 것인지 나중에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대화가 끝나면 여관인지 자기 집인지로 가면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정보를 물어 볼 수가 있었다. 사람들이 인식하는 단어 중에서 'korean'이라는 것도 있었다. 한국어를 말할 수 있는 moddy 칩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도시 맵을 거의 다 외울 정도로 둘러보긴 했지만 결국 엔딩은 보지 못했다. 아마도 중요한 단서를 놓쳤기 때문인지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 상황까지 가서야 게임을 완전히 포기했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도전을 하기 위해 디스크에 따로 복사해 두었다는 것까지 기억난다. 게임 속의 세계는 매우 특이했고 암울했고 주인공에게 비호의적이었기에 더 많이 기억에 남는 게임이 되었다.

    1. 차 엑스 보이 :해볼까..-_-ㅏ [01/07]



2005/01/05        夢中人 출현


    예전에 프로그래밍을 도와주는 꿈 속의 인물을 말한적이 있다.
    사실 최근 몇 년간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그 존재마저도 잊고 있었다.

    어제는 DirectX9상에서 DC에 의존하지 않고 texture를 XOR로 반복해서 찍으면서 토글하는 방법을 찾지 못해서 고민하다가 잠들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나타난 夢中人께서 말씀하시길, "이런 방식으로 해보라, 그렇게 해보면 결과가 이렇다"라면서 실제 구현된 화면을 보여 주었다. 너무나도 기본적인 것이었기에 간과하고 있던 부분을 집어낸 것이었다. 아침에 그것을 구현해 보았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직도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1. 용맨소녀 :제 꿈속에도 좀 오셨으면... 요즘 골아파요.. [01/05]
    2. 물독 :부럽습니다. 전 외계인이랑 총싸움이나 하고 있으니 원... ㅡ,.ㅡ);;
    -> 전 제대 후에 몇 년 동안이나 전쟁나서 다시 잡혀가 총질하는 꿈을... [01/06]

    3. Rupaus :전 꿈을 꾸게 되면 80-90%는 항상 누군가(혹은 무언가)에게 쫓겨서 도망쳐야 되는.... [01/06]
    4. 쉐용 :난 여자가.... [01/06]
    5. scbwc :음.. 어떻게 夢中人을 부를수 있게 된건가요? 뭔가 계약이 있었던건 아닐지 -_-;
    -> 불러서 온 적은 없습니다. 마음에 내키면 오는가 봅니다. [01/06]

    6. 알오 :그 글을 게제동에서 읽은 기억이 나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지우셨었는데... 왜 그러셨는지? [01/12]
    7. 이럴수가 :그분이 오셨네요 [03/06]



2005/01/04        연말 특집으로 지름신내림을 받았다


    사실 전자 제품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컴퓨터와 필수가전 이외에는 고가(?)의 전자 제품이 없다. (사실은 컴퓨터를 하다가 머리 식히려고 TV를 보는 것이 전부라서 더 이상 필요가 없다. PC 게임이든 console 게임이든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런데 2005년 한 해를 더욱 더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서 하나를 질렀다. 그것은 바로 DIVX player. X-box를 살까 아니면 DVD player 겸용을 살까 고민도 해보았지만 내가 원하는 기능은 DIVX player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저 DIVX 애니메이션을 TV로 볼 수만 있으면 OK였다.

    2004년은 '연풍'을 제외하고는 끝까지 본 애니메이션이 없다. 그냥 하드에 쌓아 두고는 그냥 방치되기 일쑤였다. 물론 볼 시간이 없기도 하였지만 모니터만 바라보는 직업인지라 집에 와서 또 모니터를 몇십분씩 응시하기는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결론은 그것을 TV로 보자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래픽 카드에서 S단자를 뽑아내서 시도도 했었지만 그 과정이 귀찮고 화면 소스의 위치(TV)와 음향 소스의 위치(PC 스피커)가 달라서 제대로 기분을 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산 것은 아래의 것.



    원래 가격의 40% 가량은 120GB HDD를 사는데 쓰였다. 그러니 기기 본체만으로는 가격이 싼편이다. 내부적으로 linux가 돌고 있었고 open source project에 만든 DIVX 플레이어를 돌리는 듯했다. FAT32와 NTFS 모두 지원하고 초기화면이 file browsing이기 때문에 바로 원하는 동영상을 찾아 돌릴 수 있었다. USB2.0을 통해 PC에서 동영상을 기기로 다운받고, 다시 그 기기를 TV로 가져가 NTSC 외부 입력으로 연결만하면 끝이었다. (component를 지원하는데 아직 케이블이 없어서...) 일단, 결과는 만족. 하지만 아직 제대로 본 것이 없다. 그리고 나노카 없을 때 edge ani로도 테스트 해봐야 하는데 아직 여의치 않다. 휴일에는 천천히 완결 애니부터 봐야겠다.

    1. 아리랑피바람 :'모서리 만화 영화' 이군요... [01/05]
    2. Neto :윽 엑박사지... ftp로 바로 전송되고 doax도 되는뎃...
    -> 니 부산가기 전에 모임을... [01/05]

    3. 물독 :전 http://www.sarotech.com/cgi/main.cgi?cmd=product_20 이건줄 알았어요~
    -> 오호.. 이것도 상당히 좋군요. 그런데 가격이... T_T [01/06]

    4. noeejang :엑박사셔서 크루세이더도 하나 팔아주셨으면... (...)
    -> 어버버... 그게..그게..엑박사려고 했는데.. 어버버.. [01/06]



2005/01/01        새해 복 받을겨.


    새해고 뭐고 관계없이 열심히 게임을 만들고 있다.

    일단 목표를 1월 1일에 최초 버전을 내는 것이었으므로 '비전속으로 10주년 기념 게임'의 초기 버전을 공개한다.

    아직 제대로 되는 것은 튜토리얼 정도이다. 본 시나리오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프롤로그 정도라고 보면 되지만 그 플레이 시간은 극히 짧다.

    이것 [51KB]

    1. 바람돌이 :얏호^^* [01/01]
    2. 햐데스 :새해 선물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01/01]
    3. 차 엑스 보이 :쿠쿠....; [01/02]
    4. ZZiRy :의뢰로 재밌었다는.... [01/02]
    5. BlueSpace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 선물 좋군요. ^^ [01/02]
    6. 로망 :런타임 에러라면서 실행이 안되네요;ㅁ; 윈98에 866mhz 128MB 매트록스 쓰는데 혹시 가리는게 있나요? [01/03]
    7. 안영기 :일단 DirectX9.0 이상에서만 동작하며, Win98에서는 테스트 해보지 못했습니다... [01/03]
    8. scbwc :-_-; 오 어찌하여 제 컴은 이리도 가리는게 많은겐지.. [01/04]



[PREV] [2][3][4][5][6][7][8] [LAST]


IRiS nX by NvyU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