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작업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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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올해를 정리하면……


    만 9년간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 올해처럼 많은 변화를 겪은 적은 없었다. 입사 때부터 나의 소속이었던 기술 총괄의 ‘SW 연구소’가 ‘종합 기술원’으로 흡수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SW 기술자일 뿐, 연구원으로서의 내세울 학벌이 전혀 없는 슴갈로서는 기술원이 아닌 다른 연구소를 가는 방법 밖에는 도리가 없었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고자 했던 슴갈은, 원래의 토대인 TV나 SetTop과 관련된 연구소가 아닌 휴대폰과 관련된 연구소로 가고자 방향을 정하였는데 여기서부터 시련은 시작되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밀어내고자 하려면 실력보다도 정치적인 결탁(협력?)이 필요한데 우리는 정치적 기반이 전혀 없었다. (기술적인 기반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하면서 점점 막장으로 치닫게 되었다. 지금은 막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쯤에 서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연초에는 DTV쪽의 UI engine을 만들고 있었는데, 자체 제작한 칩은 OpenGL ES 2.0을 주종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OpenGL ES 2.0과 관련된 engine 프로그래밍을 했다. 중간에는 연구소를 옮기게 되면서 더 작은 디바이스을 다루게 되었고 OpenGL ES 2.0로 만들던 것을 1.1 기반으로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4개월 전에는 급기야 일반 2D frame buffer 기반의 engine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 일은 내가 2000년 신입 사원일 때 하던 그 일이었다. 마치 다윈의 진화하는 원숭이 그림을 꺼꾸로 만들어 놓은 듯한 형상으로 기술의 흐름이 진행되었다.

    내년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결국은 모에만이 이 난국을 헤쳐나갈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다.

    1. 용맨소녀 :어떡하시든지간에 회사에 붙어 있는게 생존의 길입니다.. 한국에도 헬게이트가 열리고 있어요..ㅠㅠ 저도 모에의 힘으로...
    -> 역시 모에의 힘만이... 1월 1일 낮잠에서 용맨님이 꿈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소담이도 나왔어요.. ^^ [01/01]

    2. 상현 :영기야~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요새는 어느 분야에 있든지 혼동스럽고 어렵지 않은 곳이 없단다. 병원도 요새 환자가 너무 줄어 적자나는 곳이 많아. 어디 있든지 현재에 충실하고 열심히 살면 어떤식으로든 좋은 길이 보이리라 확신한다. 부산 내려 오면 연락주렴. 맛있는 거 사줄께
    -> 너도 새해복 밚이 받아라. 맛있는 것 사준다면야 무리를 해서라도 시간을 내어 봐야지! [01/01]

    3. 결이 :영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미국에 있는 전 아직도 2008년 이지만요... 킥.
    -> 아직도 미국에 계시는군요. 복 많이 받으십시오 [01/01]

    4. 왕풍뎅이 :전 바지사장되어야 해여....
    -> 바지 사장이 필요한 시기가 되면 연락 한 번 드리겠습니다 ^^ [01/02]

    5. 왕풍뎅이 :혹 지인중에 최근 실직한 닷넷 프로그래머 없저엽?
    -> 제가 아는 사람중에는 닷넷하는 사람이 없군요. 대부분 embedded 쪽이라... 그냥 C나 그냥 C++ [01/03]



2008/12/28        네무 생일



    (야간에 찍은 탓에 뽀샤시 처리를 과하게 해주었다)


    항상 12월 28일을 네무 생일이라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아사쿠라 준이치'의 생일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축하 따위를 한다는 것은 아니다)


    1. 결이 :영기님 제 생일 D-3일 입니다. (!2월 31일) ㅋ ㅋ ㅋ
    -> ........... (그날은 되없사의 R님 생일이기도 한...) [12/27]

    2. noeejang :http://pds11.egloos.com/pds/200812/29/91/b0029591_4957e20da403a.jpg
    (...근데 이것도 ef인지 D.C.인지 구분이 잘...)
    -> 작년에 헷갈린 이후 눈여겨 보긴 합니다만... 여전히 저는 안목이 부족해서 구분이 잘... 하지만 '산타 네무'는 종종 있었으니 네무 쪽에 한 표를... [12/29]

    3. Blueriver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왔습니다. 그런데 대단히 죄송하게도 저 위의 링크는 또다시 네무가 아닙니다... 역시 이전과 동일한 미야무리 미야코양이네요 ^^a 참고링크: http://www.gamemeca.com/guide/guide_view.html?seq=999
    -> 흠.. 그렇군요.. T_T.. 2년 연속 실패! 지금와서 보니까 리본의 형태가 안전히 다르네요. [01/04]



2008/12/25        못갔던 여름 휴가를


    이제야 가게 되었다. 여름 휴가를 가야 하는데 한숨을 돌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겨울이었다. 그래서 지금 여름인듯한 남쪽나라로 가게 되었다.



    1시간 30분 후 집에서 출발한다.



2008/12/23        카호 프로젝트 실패


    4개월 동안 회사에서 TF를 했던 (가칭)'카호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났다. 오늘 내일이면 모든 코드는 freeze되고 형상 관리툴도 close된다. 여러 사람들은 원래 소속으로 복귀를 하고 우리도 원대 복귀 아니면 TF를 주관한 쪽의 소속으로 남게 된다. 사람들은 밤샘 작업으로 너무나 지쳐 있지만 돌아갈 때는 모두 빈손이다.

    시작부터 무모했기 때문에 하고 싶지 않았었지만, '전설'을 남기겠다는 꿈과 야망에 부푼 사람들의 바구니에 내 계란이 담겨져 있었으니 다른 선택권이 없었다. 그리고 그 계란은 바위를 치는데 사용된 셈이니 그 결과는 누구라도 예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실패의 타격으로 몇몇 높은 분이 권력을 잃을 듯 하다)

    올해 써야 하는 휴가가 21.5개 남았다. 앞으로 남은 올해 8일은 휴가나 가야겠다.

    1. noeejang :으헉 그런일이...... 그리고 13.5일은 어떻게 되는건가요=ㅁ=!
    -> 결산이 2월말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쓰면 되긴 됩니다만... 보통 결산 할 때까지도 15개 이상 남더라고요.. ^^ [12/23]

    2. xevious7 :어찌되었든 종결되었군요. 고생하셨네요, n군 남은 13.5일은 연차로 들어올꺼라는..
    -> 이런 저런 논란이 많던 TF라 저로서는 시원합니다. 하지만 게 중에는 노력에 비한 성과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하는 사람도 많지만요.. [12/24]

    3. 물독 :사실 처음부터 무리수였었습니다. 뻔히 알면서도 달렸네요. ^^; 아마 작년에 1년동안 못한 코딩을 이번에 풀어버린게 아닐지... ㅋㅋ
    -> 분명 얻은 것도 많지만 잃은 것이 더 많은 몇 개월이었습니다. [12/29]



2008/12/14        서울 나들이


    이제는 서울 한 번 가는 것이 월중 행사로 하기도 힘들다.

    양재 쪽에 결혼 식이 있어서 오전에 서울로 나노카와 함께 올라갔고, 거기서 점심을 먹은 후 나노카는 '코스트코'로 나는 '국전'으로 향했다. 다행히 국전이 쉬는 날이 아니었기에 나는 아래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다. (게임 쪽은 아직 밀린 게임들이 많아서 특별히 구경하지 않았다)



    내년에는 피규어보다도 밀린 프라모델이나 만들어 보려고 프라모델 만드는 모드로 구입을 했다. 6개월 정도 모델링 신상품에 대한 체크를 하지 않았는데 그동안 많은 신기한 도구(작업을 도와주는)들이 나와 있었다. -부지런하다면야 굳이 필요 없는 도구들이지만-

    오른쪽의 '라이브 블루'는 '노이에질'의 메일 컬러에 70% 섞이면서 '하이고크'의 메인 컬러이기도 하다. 둘 다 현재 가조립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아마 그 두 개 중에 하나를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는데...

    락카 도료 이외에는 모두 다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기분 전환으로 구입을 한 것이다. (신나와 원래 소모품이긴 하지만...)

    1. 왕풍뎅이 :군제신나를 타미야 에나멜에 희석하는 실수는 하지 않으시겠죠?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 락카 계열과 에나멜 계열은 진행 방식 자체가 다르니 혼동될래야 혼동될 수가 없습니다. 단 에나멜 도료 씻을 때는 락카 신나가 최고! [12/15]

    2. 왕풍뎅이 :노루표 신나도 최고인데......
    -> 세척할 때는 최고이지요. '다소가레'의 '쿠와시마 다카코'의 외투를 녹여 먹은 이후로 절대 안쓰는... [12/16]



2008/12/01       


    회사 내에 사람이 많다 보니 별 이상한 시스템까지도 다 구축해 놓고 있다. 분명 누군가의 머리에서 혁신 아이디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나왔을 테고, 게다가 그런 것을 만들 수 있도록 비용 결재가 되어 진행된다는 것 자체부터가 신기한 것들이 많다. 회사 내의 필수 기능이 아닌, 지식인 비슷한 것도 있고 개인 블로그 같은 것도 있고 커뮤니티 같은 것도 있다. 그런데 그게 70~80년도 군사 독재 분위기로 관리가 되고 있으니 제대로 사람들이 사용할 리가 만무하다.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주제를 제한하며, 개인 블로그의 경우에도 손님에 대한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데다가 감시까지 하는 듯하다. 그리고 지식인의 경우에는 완전 실패한 경우이다. 거기다가 답변을 달면 ‘일은 안하고 그런 데나 기웃 거리며 웹서핑 하는 사람’으로 찍히기 딱 좋다. 2년 정도 운영 되었는데도 아직 몇 페이지 나가지 못한 게 현실이다.

    그런 회사에도 용자가 있는 법. 개인적인 안면은 전혀 없지만 항상 들리는 회사 내 개인 블로그가 하나 있었는데 그 블로그의 주인이 바로 그 용자다. 하루에도 10여건의 우스개나 UCC 동영상을 퍼다가 자신의 블로그에 링크를 하는 사람인데, 나름대로 나에게는 회사 생활에 활력소가 된 블로그였다. 내가 그 곳을 안지 2개월 정도 되었는데 1주일 전부터는 갑자기 모든 글이 지워지고 해명 하나 없이 주인이 잠적해 버렸다. 쥐도 새로 모르게 숙청을 당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조금 위태 위태 하긴 했는데, 예의 ‘일은 안하고 웹서핑이나 하는 사람’으로 찍혔을 것이다. 아니면 애사심이 투철한 누군가의 밀고가 있었지 않았냐는 생각도 든다.

    커뮤니티는 ‘일을 좀 더 잘하기 위한 모임’류, ‘xx 기술 연구회’류, ‘건강 지키세’류 등만 남고, 블로그도 IT 뉴스나 열심히 퍼다 나르는 사람만 남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반드시 어딘가에는 숨은 용자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1. 물독 :아~ 요즘 바빠서 못 들어가본지 좀 됐는데... 숙청 당한겁니까? ㅠ_ㅠ
    -> 예.. 그래서 회사에서의 즐거움이 하나 줄었습니다 [12/02]

    2. 용맨소녀 :저같은 사람은 들어가면 안되는 회사군요.. 미소녀 올리다 짤리는..
    -> 미소녀를 '미소녀'로 알아주지 못하는 곳이지요 [12/02]

    3. 불꽃남자 :왠지 저랑 같은 회사에 다니고 계신 듯 합니다..-_-;;
    -> 흠... 혹시나 해서 회사 내에 '불꽃남자'라는 닉을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 왔는데 너무 많군요... -_-;; [12/02]

    4. 불꽃남자 :보통 분이 아니셨군요;;; 이제서야 홈페이지를 대충 둘러봤습니다.
    -> 보통의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12/02]

    5. 엉엉 :이건 비밀이지만, 와우 커뮤니티가 몇년째 살아있습니다. ^^; 슴갈님은 즐기시지 않겠지만.
    -> 음.. 그렇군요. 최근 커뮤니티쪽은 안가본지 좀 되어서... [12/04]



2008/11/28       


    탄 것을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말을 어릴 적부터 계속 들어 왔다. 그런데 나는 탄 것이 정말 좋다. 오늘 프라이팬에 쥐포를 구웠는데 잠시 딴 것 하다 보니 한 쪽 면이 완전히 다 타버렸다. 그래서 타지 않은 부분만 먹으려고 하다가 탄 곳을 조금 먹게 되었는데… 결국은 멈추지 못하고 탄 곳까지 모두 다 먹어버렸다. 나는 태운 고기도 그 나름대로 맛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각사각 가루처럼 씹히는 맛이 있다. 맞다, 연탄재 먹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국민학교 저학년 때까지도 가끔 연탄재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것 때문에 맹장 수술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1. Blueriver :차라리 숯을 드심이... 숯은 몸에 오히려 좋다고 하니까요 ^^a
    -> 음.. 그러고보니 왜 숯은 좋은거죠? 그것도 탄 것인 것은 매 한가지인데... 흠.. [11/28]

    2. 용맨소녀 :탄 것에 소금을 곁들이면 공격력 2배 상승입니다..
    -> 그렇다면 탄 고기를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11/28]

    3. xevious7 :가래떡 연탄에 약간 탄거 맛있습니다...
    -> 아. 그렇네요.. 가래떡... 어릴 적에는 그렇게도 먹었었는데 어느 순간에선가 기억에서 잊혀진... [11/29]

    4. blumin :아니 연탄재를 먹었다니.. 내가 마요네즈 밥비벼먹는 것은 원래 쨉도 안되는 것이었군... 줸장~
    -> 엄밀히 말하면 연탄재는 씹기만 하고 나중에 다시 뱉는 것이고(껌처럼) 마요네즈+밥은 실제로 뱃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니 역시 너의 승리! [11/29]

    5. 왕풍뎅이 :단백질을 굽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화부분에서는 다이옥신,벤조피렌,타르 등등의 발암물질이 생겨서 안좋은거라고 하고욥..숯은 일천도가 넘는 고온에서 순수한 탄소덩어리로 만들어진 다공막탄소결정구조체로 이 다공막이 필터 역활을 해주어 몸에 좋은것이라 하옵니다..슴갈사마..나노카님의 아름다우신 사진은 이제 안올려요?
    -> 타더라도 온도가 중요한 거였군요. 나노카 사진은 메이드복을 입히는 그날 올리겠... 쿨럭.. [12/09]



2008/11/26        책 읽기 목표 달성


    올해 목표 중, ‘책 읽기’를 달성했다. 원래는 훨씬 일찍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회사 일 때문에 거의 책을 읽기 못해서 진도가 거의 못 나갔었다. 그나마 이번 주말에 부산에 갔다 오는 바람에 1.5권을 추가해서 40권을 달성했다. 작년에 비하면 적게 읽은 편이긴 하지만, 그나마도 내년에는 책 읽는 수를 더 줄이려고 한다. 나름대로는 여러 가지를 골고루 읽으려 해도 책을 고르다 보면 거의 경영, 경제, 자기 계발 쪽에 책이 치우쳐 있어서 그 내용이 그 내용인 책들을 계속 복습하고 있다는 느낌뿐이다. (게다가 지루하고 머리에 들어 오지 않지만, 2/3 읽었으니 마저 다 읽자.. 등등의 비효율적인 실적 위주의 생각을 하게 된다)

    내년은 20권 정도를 목표로 잡고, 주제도 문화나 예술 쪽의 비중을 많이 높여야 한다. 그리고 책을 적게 읽음으로써 남게 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아직은 딱히 생각해 놓은 것은 없지만 ‘읽기’보다는 ‘쓰기’와 관련된 일을 하고자 한다. 연말 쯤에 올리기로 한 강좌도 지금 멈춰져 있는 상태이고 게임 시나리오 남은 부분 쓰는 것도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12월부터 읽기/쓰기에 대한 계획을 다시 세워야겠다.



2008/11/17        유카리 왕국 국가 연주




    대단하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가 궁금하다. 뒤에 붙은 타무라 유카리(17세 추정)의 사진 모음에서 풍겨 나오는 그의 포스를 느낄 수가 있다. 아래는 원곡......

    1. 물독 :럭셔리윤님도 저정도 하실꺼에요. ㅋㅋ
    -> 럭셔리니까요. [11/18]

    2. 물독 :목표 독서량을 채우셨군요. 짝짝짝~
    -> 마지막 5권 정도가 힘들었습니다.. -_-;; 이제 밀린 만화책 좀 봐야겠습니다. [11/25]



2008/11/16        공식 미소녀


    2005년... 회사의 디지털 TV용 플랫폼에서 window system을 담당하던 우리 서브 파트는 비로소 공식 미소녀라는 것을 선정하게 된다. 처음 한 일은 Windows용 DTV 시뮬레이터에 TV화면 대신 '공식 미소녀'의 동영상이 나오게 하는 일이었다. 시뮬레이터라는 것이 TV를 시뮬레이션 하는 것이기 때문에 window system의 바탕화면은 실제로 TV화면이 있는 것이다. 파트원들의 불타는 의지에 의해 쉽게 그것이 완성되었고, 아침에 출근하면 '공식 미소녀'와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때 선정된 공식 미소녀가 바로 오구라 유코다.

    2008년... 회사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window system을 담당하던 우리 서브 파트는 다시 공식 미소녀라는 것을 선정하게 된다. 오구라 유코는 무려 83년생이라 나이가 많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렇다고 유코가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YUKO tools라는 그래픽 및 압축툴로서 서포트하고 있다. 우리가 수작업하기 귀찮은 일들을 YUKO에게 부탁해서 변환작업을 한다는 개념이다) 선정된 미소녀는 카호(91년생)이다.



    위의 사진은 각각 JPG, GIF, PNG로 된 240*320 이미지로, 휴대폰 해상도에 맞춰 이미지 디코딩 테스트 및 에뮬레이터의 바탕화면으로 사용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이미 image decoder와 테스트는 완료되었다)

    이전에야 그냥 조숙해 보이는 배우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최근 왼쪽의 ani-GIF를 접하고 나서 인식이 달라졌다. 마치 처음 오구라 유코를 접했을 때처럼 '천연 보케'의 분위기가 물씬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반올림하면 40대의 나이가 되지만 이제 결혼 1개월된 새신랑인 모과장님께서는, 1주일에 2번씩 새벽까지 일하시고 다음날도 11시 되어서야 겨우 집에 가시는 일정을 고수하고 계시지만, 집에는 새색시가 있고 회사에는 카호가 있어서 2배나 행복할 것이라 예상된다.

    6시 40분에 집을 나서고 11시 40분에 집에 도착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슴모씨도, 집에는 미소녀 피규어들이 반겨 주고 회사에서는 카호가 반겨주니 2배나 행복할 것이라 예상된다.

    1. Rupaus :전 나카 리이사(仲里依紗/89)이란 애를 주로 사용(?) 하는데 인데 보면 좀 대중적이지는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안뜨더군요. ㅠ_ㅠ
    -> 나이에 비해 성숙해 보이는 스타일이군요. R님의 정보력은 역시 대단합니다. [11/16]

    2. xevious7 :왜 되게 귀엽네요.. 그나저나 TF 역시 고생하시네요 ~
    -> 하하.. 휴대폰 배경 화면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TF는 아예 합숙과 통제가 가능한 오지로 옮겼고요, 그나마 제가 제일 먼저 퇴근합니다. -_-;; [11/17]

    3. 엉엉 :오구라 유코의 데뷔전 TV 출연 영상을 보고, 천연 보케가 아니라 연출된 것임을 알고 안타까웠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 뭐.. 이 계통의 사람들은 대충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알면서도 속는 척 하는 것이고.... 유코의 경우는 그래도 꾸준히 캐릭터를 밀어 붙였기에 성공한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11/17]

    4. 물독 :대세는 카호~
    -> 만세~ [11/19]



2008/11/11        부러우면 지는 거지만


    난 이미 져 있다.

    [루리웹] 승리의~여자친구 메이드복 입히기~!

    어제 회사 사람들은 이 기사를 보면서 모두 패배를 맛 보아야만 했다.

    불과 1달 전에도 아키바 돈키호테에 갔었지만 감히 이것을 살 수 있는 내공은 가지지 못하여...

    1. 용맨소녀 :듣기로 슴갈님도 만만치 않다는 소문이....
    -> 한 참 멀었습니다. 적어도 이건 꼭 해보고 싶은 것이긴한데... 나노카는 고급 메이드복만 원합니다.. -_-;;; [11/11]

    2. 엉엉 :저도 패배자네요^^
    -> '그래도 얼굴은 별로 일거야'등등의 근거 없는 주장을 하여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긴한데.. T_T [11/11]

    3. TT :지금껏 어떤 염장샷을 봐도 '흠..그렇군.'하고 말았는데...이..이것은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게 되는 군요!!
    -> 단지 사진 몇 장만으로, 인생의 '승리자'와 '패배자'가 나눠지는 느낌입니다.... -_-;; [11/11]

    4. Rupaus :묵묵히 일할뿐.묵묵히 일할뿐.묵묵히 일할뿐.묵묵히 일할뿐.묵묵히 일할뿐.묵묵히 일.....
    -> ... ㅠ_ㅠ [11/13]



2008/11/09        월식의 가면


    최근 주말에는 령4 ‘월식의 가면’을 하고 있다. 이번은 Wii용으로 나왔는데, 하면서도 많은 부분에 감탄을 하고 있다.

    ‘바이오하자드4 Wii 에디션’과 유사한 방법으로 양손을 모두 이용해 게임을 하는 방식인데, 손을 모으고 패드를 잡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양 손을 내린 채로(때때로는 한 손은 화면을 겨눈 채로)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쇼파에 등을 기대어 앉은 채로 게임을 할 수 있는데 그게 참으로 몸에 편하다. 구체적으로는, 왼손은 아날로그 스틱으로 캐릭터를 조작 하고 오른손은 캐릭터가 손에 든 회중전등이나 카메라의 방향을 조작 한다.

    조작법 이외에도 Wii에 특화되어서 기획한 것이 많이 보인다. 일례를 들자면 원령이 죽으며 사라질 때 비명을 지르게 되는데, 처음에는 TV쪽에서 비명이 나다가 점점 위모트의 스피커 쪽으로 소리가 옮아 간다. 마치 원령의 단발마가 저쪽에서 이쪽으로 다가오며 사라지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몸이 오싹해질 정도로 강한 충격이었다. 전화도 가끔 받게 되는데 전화의 경우는 TV쪽이 아닌 위모트의 스피커로 소리가 나와서 직접 위모트를 수화기인 것처럼 대하면 된다. (뭐, 그렇다고 귀에 가져다 댈 필요는 없다)

    그 이외에도 물건을 집을 때도 바로 집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손을 내 밀어 집게 되는데 이 때 행동의 취소도 가능하다. 어떨 때는 물건을 집으러 팔을 뻗는데 갑자기 탁자 밑에서 귀신의 팔이 나와 나의 팔을 잡는다든지 하는 것이 랜덤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물건 하나 집을 때도 조심 조심 팔을 뻗어야 한다. 배경은 이전작들과는 달리 신식 병원 건물이다. 이미 폐쇄된 곳인데다가 형광등이 켜지지 않기 때문에 손전등에 의지해야 한다. 그래서 전체적인 느낌은 ‘사일런트 힐 2’의 느낌도 조금 난다.

    이번 편은 전작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다른 게임인 듯한 느낌마저 든다. 그리고 난이도도 쉬워진 편인데, 전작에서처럼 도대체 지금부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일은 없도록 해준다. 1,2,3부가 워낙 감동의 명작이었기 때문에 과연 4부가 이름 값을 할지는 현 시점에서는 의문이다. (하지만 3부의 경우에도 2부보다 못하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엔딩이 펼쳐지면서 ‘역시 명작!’이라는 감탄을 하게 되었다. 이 게임은 엔딩을 일단 봐야 한다)

    이 게임의 장르는 ‘공포 어드벤쳐’이지만 실제 장르는 ‘미소녀 게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SW는 게임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마노 츠키코’의 싱글 앨범이라 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는 뮤직 비디오의 내용을 이용하기 위한 것일뿐이니…. 이번에도 어떤 엔딩에 어떤 곡으로 감동을 줄지 기대된다.

    1. xevious7 :이게임 첫 버젼부터 하고 싶었던 것이였는데.... 그냥 (몰래)플레이무비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공포물을 싫어하는지라..
    -> 취향만 맞다면 정말 강추인 게임입니다. 저는 잔인한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공포물이지만 잔인한 것과는 거리가 좀 있고, 전체적으로 동양적인 공포물이라 '우리 정서에도 맞는 듯합니다. (물론 대부분 일본의 토착 신앙과 관련이 많지만...) [11/10]

    2. 용맨소녀 :우으~~ 한글화...ㅠㅠ 요즘 환율이 올라서 게임 6만원이 대세네요.. (소니꺼만 그런가..ㅡ.ㅡ) 이쯤에서 때리고 싶은 사람 한 명이 생각나는..
    -> 싸게 사보려고 일본에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산건데.. 엔화로는 싸게 샀지만 환율이 올라 결국 본전 치기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글화는 루리웹 공략!!을 보면.. (게임 중에 문서가 워낙 많아서 저는 번역된 걸로 봅니다) [11/10]



2008/11/02        환율


    한동안 환율이 요동치는 바람에 피규어나 게임등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엄청나게 올랐다. 엔화의 경우에는 드문 드문 확인했을 때 1590원까지 간 것도 보았다. 그리고 지금은 1335원으로 내려갔고 이제는 더 올라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불과 6개월 전만해도 x10 배를 받던 관련 쇼핑몰들이 이제는 x15를 받는다. 이쪽과 관련된 소비가 나에게는 거의 유일한 지출인데, 당분간은 관심을 둘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1. 용맨소녀 :기저귀, 분유가 더 싸고 품질도 좋아서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2배 상승..ㅡ.ㅡ
    -> 맞아요, 환율 700~800원대일 때는 품질이 좋은데도 값도 싸서 계속 애용했었지요. [11/02]

    2. 민군 :일본 주식 사고싶은데 환율때문에 도저히,,,,, ㅡ.ㅡ
    -> 일본 주식...!! 민짱님의 일반인의 생각을 뛰어 넘는 재테크!! [11/02]

    3. noeejang :오를 때는 칼같이 따라 오르고 내릴 때는 절대로... ㅇ<-<
    -> 쇼핑몰도 그것나름대로 구매자가 없다고 하는데... 이거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11/04]



2008/10/26        게임 하기..


    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올해 말까지를 목표로 클리어 하기로 한 게임들을 전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사정과는 관계없이 게임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거 클리어 후 이거 클리어... 하는 식으로 패키지를 순서대로 쌓아 놓았는데 항상 눈에 보이는 자리에 그것들을 둔다. 뭐.. 하지는 못하더라도 기분은 참 좋다.

    그래서 차세대 게임기를 사는 것도 좀 먼 일이 되었다. 개발자로서 한 번쯤 다루어 보고 싶은 HW는 많지만 그것도 시간이 허락되는 한도 내에서만 현실화 시킬 수 있다. 이번 TGS를 다녀오고 느낀 것은 차세대 게임기 이전에 Full HD를 지원하는 TV가 먼저라는 것을 알았지만 말이다. (현재 S전자에서 출시되는 디지털 TV의 85%가 내가 만든 그래픽 엔진이며 그래픽 드라이버이지만, 막상 나는 Full HD TV살 돈이 없다...)

    다시 게임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나마 주말에 30분~1시간 정도는 해보려고 하는데, 결국은 사서 딱 한 번 해보고 봉인했던 '김상궁물산4'를 하게 되었다. 미리 정한 시간이 지나면 세이브를 하고 끄는 규칙으로 했을 때, 언제라도 재시작해도 문제 없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전 시리즈 재탕뿐이라 굉장히 후회했던 타이틀이었다. 그런데 또 해보니... 나름대로 짧게 짧게 하니 키우는 재미가 있는 것도 같다. (또 속는 것 같다)

    1. Rupaus :그 시리즈 특징이 안하다 하면 또 재미납니다. 그러다 점점 질려오는 플레이 시간이 짧아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 딱 말씀 그대로에요.~ [10/27]

    2. 물독 :게임 제목이 ... ^-^);; 어제 어머니집에 가서 40인치 LCD를 보았는데.. 역시나... 탐나더군요. 흑~
    -> LCD 모니터를 살 때 아예 HDMI 지원되는 것을 살 걸... 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여분의 TV나 모니터가 필요없는 상태라, 동기 부여 마저도 힘든 상태입니다. T_T [10/27]

    3. TT :저같은경우 360을 모니터에 vga케이블로 물려놓고 쓰는 중인데..VGA가 아날로그임에도 HD...까진 몰라도 SD급 이상은 나옵니다(20.1인치라 어차피 그게그거;;)사운드 뽑아내는게 좀 귀찮긴 해도 아날로그 TV보단 훨~~~씬 나은 화질을 볼 수 있습니다.
    -> 예, 결국 차선은 LCD 모니터이긴한데... 그래도 50인치 LCD TV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남자의 로망인지라.. ^^ (결국은 돈이 문제!!) [10/28]

    4. 용맨소녀 :HDCP 지원되는 모니터일 경우 DVI-HDMI 케이블로 FullHD즐길 수 있습니당.. 글고.. 요즘 풀HD TV 120이면 장만할 수 있는.. (슴갈님 Lv이라면 가능)
    -> 이래 저래 찾아보니 제 모니터는 HDCP를 지원하지 않는군요.. 다시 좌절..-_-;;; 그리고 120이면 나노카의 결재를 받을 수가 없어요..(지금 있는 TV가 고장 나면 가능..) [11/04]



2008/10/25        ...


    최근 회사의 outlook에 오구라유코의 블로그에 RSS 연결을 하게 되었고, 개인적인 재미로써 관심 있는 부서원들에게 번역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루에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은 1, 2개 정도이고 글을 어렵게 쓰지 않기 때문에, 번역에 드는 시간은 타이핑 시간 정도라서 별 부담 없이 즐겁게 하고 있다.

    그런데 어제 꾼 꿈에 드디어 오구라유코가 나왔다. 내용은 전혀 생뚱 맞은 ‘야구 시합’이었다. 내가 투수였는데 오구라유코가 타자로 나오면서 문제가 되었다. 공의 컨트롤도 좋지 못한데 공을 잘 못 던져서 몸에 맞으면 어쩌나.. 하는 고민이 주된 내용이었다. 별 내용은 없었다.

    출근하면서 생각이 계속 진행되어 군대에서 야구했던 생각이 났다. 50명도 안되는 대대에 프로야구 선수만 3명이 있었는데 LG 투수가 보초서고, LG 타자가 경계근무 지원 나가고, 해태 투수가 취사병을 했다. 하여간 특이하게도 축구만큼 야구도 많이 했는데, 당연히 투수 출신들은 투수를 못하게 했으므로 타자 출신의 고참이 투수를 했다. 그런데 타자 출신인데도 그 사람이 공을 던지면 공이 보이지 않을 수준이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공을 던지기 전에 배트를 휘두르지 않으면 공을 맞추지조차 못했다. 원래 구기 종목 중에서는 유일하게 야구 하는 것을 제일 좋아했었는데(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 이후로 야구를 직접 하고 싶다는 생각을 완전히 접게 되었다.

    1. xevious7 :음 진짜 투수가 던지는 공이라면 그야말로 일반인은 GG겠네요;;
    -> 그렇겠지요.. 그나저나 그 투수들이 지금 그들은 뭐하나 검색해봤더니.. '불운한 야구 천재'라는 글에 실려 있네요. 국가대표 에이스였다가 군 제대 후 은퇴... 이거 결국 군대가 문제... [10/25]

    2. 물독 :슴갈님 덕분에 제 꿈에도 오구라유코가 나왔습니다. 정확히는 오구라유코외 다수의 모델(?)이 나왔었죠. 배경은 온천 같은데였는데 ... 재미있었습니다. ㅋㅋ (이로써 형수님께 슴갈님과 같은 종족으로 오인하겠군요. 전 그런 사람 아니에요~)
    -> 저보다는 좀 더 불건전해 보이는 꿈이네요. 1:n으로 온천 여행을 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종족은 '인간'인데 저랑 같지 않으시다면 설마!!
    [10/27]

    3. 왕아저씨 :저능 꿈속에서 종종 tina yuzuki가 나와서 놀아줘욥....
    -> ... [10/28]

    4. 엉엉 :슴갈님 덕분에 저도 오구라유코의 꿈을 꾸었습니다.
    -> 오오.. 축하합니다. 좋으시겠습니다. (그런데 누구신지..?) [11/04]

    5. 엉엉 :지나가는 행인^^; 죄송합니다. 안영기님을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 그럼 '엉엉님'이시군요.. ^^. 혹시 제가 발송하는 유코 블로그 번역 메일을 받고 계신 분중의 한 분인가 해서 물어 본 것일뿐입니다. ^^
    [11/07]



2008/10/15        TGS2008


    지난 주말에 아주 급하게 다녀왔다.

    그 전날까지도 야근을 하고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으로 떠났기 때문에 사상 최다의 시행착오를 겪은 여행이었다. 당장 공항 버스를 타는 곳부터 몰라서 새벽에 이리저리 뛰어 다녔고, 일본에 도착해서도 교통편을 미리 파악해 두지 못해서 현지에서 직접 확인하면서 움직여야 했다.



    전시장은 여전했고 분위기도 이전과 비슷했지만 해가 갈수록 뭔가가 점점 부족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일부러 참관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대부분의 큰 회사가 게임을 독식하고 있다는 느낌이고 닌텐도 덕분인지 여성 유저들의 참관도 아주 많았다. 역시나 최고 붐비는 곳은 캡콤부스였는데 '스트리트 파이터 4'를 한 번 하려면 100분을 기다려야 했고, '바이오하자드 5'를 15분 플레이하는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후 3시쯤에 이미 줄을 마감시켜버렸을 정도다.



    2박 3일로 갔었는데 2일 째에 전시회는 끝나서 마지막 날은 특별한 일정이 없었다. 그래서 신주쿠를 갔었는데... 거기서도 결국은 오락실에만 있었다. 그래서 뽑은 것이 위의 것들이다. 남는 건 시간이었고 인형 뽑기는 끈기만 있으면 꽤 확률이 높은 것인지라 이번엔 큰 인형도 노려 보았다. 키티는 3번 만에... 파란색 악마 인형은 7번만에 뽑았다. 괜히 이걸 뽑은 바람에 짐이 많아져서 고생했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갔기 때문에 넣을 곳이 없었다)

    왼쪽 것은 유명한(?) 로리 만화 잡지인 LO... 내용 자체가 이미 LO다. 겉표지와 내용이 다르기로 유명한데... 내용은 정말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책은 선물용으로 산 거라 이미 내 손을 떠났다.

    1. 물독 :여러모로 안타까운 여행이였군요. 악마 인형을 7번만에 뽑으셨다면 환율 고려해서 손해 보셨군요. ㅋㅋ.. 돈으로 판단할 수 없는 뭔가를 느끼셨다면 상관 없지만... ^-^);;
    -> 이 악마 인형은 건전지를 넣으면 날개짓을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별 도움은 안되지만..) 게다가 캐치 상품 전용 제품이라 돈으로는 살 수 없다는 (큰 의미는 없지만) 관련 사이트는 여기 [10/16]

    2. xevious7 :역시 스파4의 인기가 높군요. 2D분위기의 묘미란, 이상하게도 점점 격투기 게임이 리얼해지면서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더군요 물론 그 반대효과도 있지만 반작용이라고 할까요 ~
    -> 스파4의 광고용 대전 영상은 아주 화려하고 멋지지만, 일반 참관자들의 중계를 보면... 정작 스파2 초보들끼리 손,발,점프를 반복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고수 한 명이 들어오게 되었고 그나마 좀 재미있는 플레이가 되었지만... 계속 그 캐릭터만 연승을 하니 결국 발길을 돌렸습니다.
    결론은, 아무리 화려해져도 고수끼리의 대전이 아니면 스파2랑 같다라는...
    [10/17]

    3. noeejang :L.....LO!!!
    -> 최초로 이 단어를 들었을 때 의미를 찾느라고 고생 좀 했습니다. OL은 알지만... LO라니.. [10/21]



2008/10/08        아웃 오브 안중


    당연히 이 말이 우리나라에서만 농담 삼아 쓰는 말인줄 았았는데, 오늘 보던 딴 나라의 만화책에서도 출현했다. 둘 줄 어느 한 쪽 나라가 영향을 받아서 전달된 용어인지, 자연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우연히 발생한 용어인지...

    후자라면 문화의 동시 다발적인 발달의 예를 들 때 사용하는 '원숭이 고구마 씻어 먹기'의 예가 되는 것이다.

    1. 용맨소녀 :제가 알기로는 이니셜D에서 처음 쓰인 걸로... 랜서에볼루션 드라이버가 타쿠미의 86을 가리켜 "아웃오브안중"이라고 하죠..ㅡ.ㅡ
    -> 오오.. 그런 유래가.. 그러면 그냥 우리나라가 따라한 것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이네요. [10/09]

    2. 왕풍뎅이 :쪽지로 가려도 보이는군요...
    -> 역시 굉장한 안력으로 투시를.. [10/09]

    3. 물독 :"아웃 오브 안중"이라는 말이 두문자D에서 유래 됐다니... 신선한 충격이군요.
    -> 적어도 '안중에 없다'라는 말은 한일 공통으로 쓰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그렇다면 그 모든 원류는 중국?) [10/09]



2008/10/05        Avej를 NDS에...


    남들은 황금 연휴라고 하지만 나는 계속 출근하며 코드를 생산해 내었다. 이러한 주변 사정 때문에 만들고 있던 게임 프로젝트가 잠정적으로 4개월 밀린데다가, 그나마 타겟팅 디바이스로 사용하던 GP2X도 사망을 하여 AS 보낸 상태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좀 있다. 그나마 일요일에는 원하는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긴한데 GP2X가 없으니 약간 공황에 빠졌다.

    대신할 디바이스를 찾던 중 NDS가 눈에 들어 왔다. 원래 이 프로젝트가 멀티 타겟팅을 중심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잘만하면 NDS에도 쉽게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웹을 뒤져서 NDS 개발 방법을 찾아서 툴을 설치하고 샘플 코드를 분석해서 NDS의 frame buffer 절대 주소를 알아 내었다. frame buffer 절대 주소만 알면 더 이상 그래픽 출력 때문에 타겟에 의존적인 부분은 없어진다. (가속 기능 제외)

    OpenGL 부분은 조금씩 다른 부분이 많아서 바로 이식은 불가능 할 것 같아 기존의 2D 라이브러리에 frame buffer를 대입하여 위의 것을 만들어 내었다. 이런 식이면 NDS라도 출력는 더 이상 문제가 없다. (물론 다른 하나의 스크린의 용도를 찾는 것도 필요하고, 해상도가 낮아서 그림이 잘리는 것들도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입력 부분이다... 입력 부분은 출력 부분만큼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타케팅을 위해 약간의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 아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건 다음 일요일에나...

    1. 왕풍뎅이 :오....놀라워라....대단하신 슴갈사마사마사마
    -> GP2X가 고쳐져서 돌아 왔네요.. 그래서 다시 NDS는 구석으로.. [10/05]

    2. xevious7 :오깔끔하고 멋있습니다. 품격있는 녹색 단색 !!
    -> 품격있는 녹색을 이해해주시다니!!! 만세 [10/08]

    3. 용맨소녀 :관심있으시면 WIPI-C로도 해보세요.. WIPI-JAVA와는 달리 직접 프레임버퍼 제어가 가능해서.. 요즘 엔진 만드는데 재미가 쏠쏠하네요.. GP32때의 추억이..^^ http://wipi.innoace.com/wipigem/WIPIGemMain.aspx 로 가서 절차에 따라 등록하시면 다운로드 주소를 하나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사업자등록증을 팩스로 보내야 하지만, 그건 지인을 통해서...;;; (아.. SKT 전용입니다..)
    -> 헉.. SKT 전용... 나중에 직접 만나서 여쭙겠습니다. (이거.. 계속 말로만 만나자고..) [10/09]

    4. 용맨소녀 :SKT WIPI는 에뮬레이터 호환성이 뛰어나서 어떤 콘솔보다도 개발환경이 뛰어납니다.. [10/09]
    5. 밥벌레 :오래간만에 들렀더니 이런 멋진게..
    -> 알고보면 별 것 아닌.... ^^ [10/14]



2008/10/01        모에 지수 상승


    회사에서 사용하는 Outlook2007에는 RSS 기능이 있다. 이전 버전에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이 버전에는 있다. RSS야 원래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특별히 구독하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회사 오덕사람 중 한 명이 ‘오구라 유코’의 블로그를 RSS로 당겨서 Outlook으로 받아 볼 수 있게 한 것을 보았다. (http://ogurayuko.cocolog-nifty.com/blog/index.rdf)

    당장에 나도 주소를 받아서 RSS 등록을 했는데… 이게 마치 ‘오구라 유코’가 나에게 메일을 보내온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일상의 시시콜콜한 일들을 나에게 보내 준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게다가 그 메일이 기다려지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모에 지수는 상승!!

    1. Rupaus :그쪽 친구들이 노리고 그런건지 blog의 내용이나 형식이 딱 그렇게 오기 좋게 되어 있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 역시 R님은 다 아시는..... 회사 사람들끼리 유코의 블로깅을 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아마도 휴대폰과 블로그가 직접 연계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0/02]

    2. 엉? :저도 회사에서 당겨봐야겠군요 크하핫..
    -> 크하핫!!! [10/02]

    3. 왕풍뎅이 :나노카님은 아셔욥?
    -> 지금도 옆에 있는데, "보든 말든 상관 안합니다"라고 전해 달랍니다. [10/02]

    4. 왕풍뎅이 :상관 안하는게 더 무서운 건데....어흑...
    -> 아니 뭐.. 워낙 익숙해져서 '원래 저러나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10/03]

    5. Rupaus :네. 휴대폰으로 바로 블로깅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도 아마 사이월드가 그리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 '미히로 휴대폰일기' 라는 제목의 사이트도 있으니까요.
    -> 헉.. 미히로라면 그 미히로!!! (라고 말하면서 검색을 했지요.. 그리고 RSS 연결 성공) [10/06]

    6. 왕풍뎅이 :미히로 후장에는 치루가...엉엉엉
    -> ....... [10/09]



2008/09/29        편두통


    회사에서는 휴게실을 개조한 급조된 작업 공간에서 일을 한다. 우리도 고생이지만 그 층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우리 때문에 휴게실이 없어진 셈이다. 여기는 밀폐된 공간에다가 장비가 많아서인지 먼지가 꽤 많다. 그러다 보니 여기 들어 온지 며칠도 안되어서 알레르기 비염이 재발했다.

    2주간 이상 낫지 않아서 오늘 특단(?)의 대책을 내었다. 문제가 되는 커피와 밀가루 음식을 줄이기로 했다. 단 하루만에 효과는 나타나서 비염은 꽤 많이 호전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커피를 마시지 않음으로 인해 나타난 금단 현상이었다. 보통은 약간의 두통이 나는 정도였지만 오늘은 몇 년만에 겪어 보는 심한 편두통이 왔다. 아마 커피로 억제하고 있던 스트레스성 두통이 나타난 것 같다. 속이 메스꺼워서 일은 거의 안되었는데 결국은 2시간 동안 무려 4알이나 편두통약을 먹어서 그나마 생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회의가 밤 9시 넘어서까지 진행되는 바람에 다시 두통이 재발했다. 다시 약을 먹어야…

    1. 민군 :저도 비염이 있어 고생하고 있습니다. 소금물의 코세척이 효과가 있던데요... 무엇보다도 먼지제거가 우선...
    -> 게을러서 자주 세척하지는 못하고 있네요.. 이틀 째인 오늘도 가벼운 두통이 있었지만.. 이제 카페인 금단 증상은 해결된 듯..
    [09/29]

    2. 물독 :2시간 동안 4알의 편두통약은 너무 과용하시는게 아닌지... 건강하셔야 할텐데...
    -> 용법에.. 2알을 먼저 먹고 1시간에 1알씩 계속 먹으라고 되어 있어서... 그냥 두통은 1알이라 되어 있으니.. 그냥 두통보다는 편두통이 4배 더 강한가봐요.. ^^
    [09/30]

    3. 상현 :미리 집에서 오가피를 보리차처럼 끓여 보온병에 넣어서, 커피 대신에 마셔봐. 머리의 뇌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대.
    -> 마누라에게 부탁하면 이건 해줄 것 같군... 고맙네. [09/30]

    4. 왕풍뎅이 :알러지 비염에는 지르텍이 좋아요...두통엔 폰탈...에스프레소랑 엑티피드를 같이 먹으면 기분이 뿅가여
    -> 이게. 지르텍만 잘 안들어요.. 성분은 모든 알러지 약이 똑같은데도.. -_-;;; (하여간 이유는 불명) [10/01]

    5. 상현 :영기야~ 물개 구해줘?
    -> 잠깐.. 지금 편두통 이야기 하는데 갑가지 물개 이야기가... 아직은 필요없지만 나중에 필요하면 그때도 구해 주나? ^_^ [10/01]

    6. 왕풍뎅이 :지르텍에는 잘 안듣고 다른 비염약에는 효과가 있다면..웬지 축농증이 의심되는데요...
    -> 헉.. 이게 정답이면 안되는데!!! (웬지 정답일 것 같은.. -_-;;) [10/03]

    7. 결이 :저 군대있을때 만병통치약은 콘택600 이었습니다. 배가아프건 두통이던 치통이던 저것만 준다능 --;
    -> 저희 때는 빨간약과 흰약..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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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nX by NvyU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