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작업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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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2009년의 마지막


    이런 저런 일도 많았던 2009년.

    현재는 '게임 제작'으로서나 '모에 지향'으로서나 모두 슬럼프이다. 앞으로는 더더욱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지만 결국 모에만이 내가 살아가는 힘이다.

    2009년을 살아가게 해준데는 걸 그룹들의 공이 크다. 소녀시대, 카라를 비롯한 여러 걸그룹들과 그 기획사들에게 마음 속에서 우러나는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1. 죽음천사 :2010/12/31... (날짜도 직접 타이핑하실 줄은...)
    -> 헉... 들켰군요. 수정했습니다 [01/26]



2009/12/28        오늘은 네무 생일


    오늘은 1년만에 다시 돌아온 영원한 우리의 여동생 '네무'의 생일이다. 미리 찍어 놓은 피규어 사진을 올릴 생각이었지만 퇴근 후 PC를 켜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전원 박스가 터져 버렸다.

    일단은 전원 박스를 사야하고 해서, 그 동안 잘 쓰지 않던 노트북을 다시 가동시켜서 이 글을 쓴다.



2009/12/26       


    최근 한 달 동안은 거의 개인적인 작업을 하지 못했다.

    항상 연말이 바쁜 회사의 특성 때문에 뭔가를 해 볼 생각 조차 하지 못했다. 오늘 회사에 가는 버스 안에서 문득 든 생각이 '개인 프로젝트'에 관한 것을 너무 잊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연말이 되면 항상 하는 것이, 개인 프로젝트 정리 및 백업, 웹 페이지 백업, 차년도 목표.. 등의 작업을 하는데 이번에는 변변한 개인 프로젝트 결과물이 나올지가 의문이다.

    아래의 것은 네x 치킨에서 주는 티아라 탁상 달력이다. 카라 것은 아직이다.



2009/12/07       


    하던 일이 잠시 쉬는 기간이 되어(그래봐야 2~3일 정도?) 비교적 일찍 집에 와 루리웹에 들렀다.

    내가 해야 하는 PS3 게임들이 그동안 많이 쌓였다는 것이 참으로 뿌듯하다. 나 비록 지금은 여유가 없어 게임에 손도 못대지만 조만간에는 이 모든 것을 다 해치워 버리리란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흐뭇하다. (물론 게임기를 사는 것이 더 먼저다)

    요새는 게임을 하는 즐거움보다는 아직도 할 게임이 남아 있다는 즐거움이 더 크다. 전혀 돈 들지 않는 경제적인 즐거움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1. Neto :쌓여만 가는 게임을 보면 한숨만...
    -> 그래도 게임을 사긴 사는 모양이네... 난 구경만.. [12/08]

    2. 용맨소녀 :타이틀을 먼저 지르셨군요.....;;
    -> (저의 이야기라면...) 실제로는 아무 것도 지르지 않으면서 제가 사야할 목록을 보면서 기뻐하는 것이에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 게임 중에 아직 못해 본 것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쁜 현상이... [12/08]

    3. Rupaus :있는 게임 또 사올때가 가장 암울....
    -> 이미 R님의 레벨은 저와 같은 일반인과는 다르지요. 일반인과는... 그때 R방에서 본 '사쿠라대전3' 10여개가 또 떠오르는군요. [12/08]

    4. 상현 :영기야 오늘 연산동 갔다. 호돌이오락실 망했더라. 예전에 거기서 마계촌 한마리도 안죽고 2바퀴 돌았잖아? 주변에 아이들 구경한다고 한가득 서 있었고.
    -> 한 마리도 안 죽은 것은 좀 무리고 '거의' 안 죽고 갔다고 봐야지. 항상 리치가 짧은 십자가로만 플레이 하니 스스로 핸디캡을 안고 게임을 했던 것이고... 그나저나 연산동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은데 항상 마음뿐이다. [12/08]

    5. 상현 :오락중에 무슨 벽돌 밀어서 길 만들어 가지고 미로 탈출하는게 있었어. 이 게임을 몇 스테이지 넘기면 3개인가 5개 상자 같은게 나오고 그 중에 하나 잘 맞추면 1마리 보너스 생기고 그랬거든. 근데 내가 그때 신끼가 좀 있었나봐. 연달아 4번을 맞추었다니깐. 영기 기억나는지 모르겠다. 강문이 하고도 한적 있었는데.. 내가 계속 맞추다가 강문이가 자기가 툭~ 누르니까 틀렸어 하하.
    -> 아마도 irem의 '미궁도'인가 보다. 그 게임도 원코인으로 마지막 40 stage까지 단 번에 갔었는데... 그때는 니가 기계하고 친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_^ [12/08]



2009/12/06        소녀시대 캘린더


    '굽x 치킨'에서 다시 소녀시대 관련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나노카는 공짜 치킨을 먹고 싶었는지, 'x네 치킨'의 소녀시대 캘린더 이벤트를 알려 줬고 나는 거금 15,000원을 나노카에게 건네 주었다.

    달력이다보니 저번의 다이어리 같은 많은 사진은 없어서 조금은 실망이다. 게다가 그다지 사진이 잘 나오지도 않았다. 그나마 우리 수영이가 제대로 나온 것 같아 나는 일단 만족한다. (수영이는 완전히 피규어와 같다. 몸에 비해 머리가 좀 크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좋아한다.)

    특이한 점은 달력에 멤버들의 생일이 표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나는 소덕이 아니다.

    1. Rupaus :2009년 12월은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는 태연의 사진이 ......
    -> (소녀시대는 좋아하지만 소덕은 아닌 R님?) [12/07]

    2. Rupaus :덕의 경지까지 가기에는 전 너무 부족하죠...
    -> 그렇지요.. 우리가 게임이나 애니를 좋아하지만 오덕은 아니듯이... (?!) [12/08]

    3. 죽음천사 :글쿤여. 저 역시 소덕은 아니지만 웬지 비X큐에서 굽X로 갈아타고 싶은 마음은 주체할 수 없네요.
    -> 저희 집은 거의 치킨을 안 시켜 먹는 편이지만 굽x만 쿠폰이 6~7장 있네요... 흠 [12/08]

    4. 죽음천사 :그러고보니 이것도 있네요. 뭐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http://ruliweb3.nate.com/ruliboard/read.htm?main=hb&table=img_etcitem&page=&num=94900&find=&ftext=&left=
    -> 제가 닭 값을 지불하였더니, 공짜에 맛 들린 나노카가 이미 '카라'까지 찾아 놓은 상태입니다. 이것도 곧 생길 겁니다. [12/09]

    5. Rupaus :카라는 구어좋은X 또는 피자X땅 두개나 있죠...
    -> 후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번 연말엔 배달시킬 것이 많아서 좋습니다 [12/09]

    6. 물독 :역시 수영 만세. 저는 다시 수영으로 돌아왔습니다.
    -> 수영 만세. 요새 소녀시대 새로운 CF를 하면 그 9명 안에서 빨리 수영을 찾는 재미에... [12/10]

    7. 결이 :매년 5월 15일은 썬탄절! 모두 경배합시다 !!!
    -> 써니도 만세!!! [12/22]



2009/12/05        피규어 작품집 준비


    몇 년 전부터 메인 화면에 항목만 있고 내용은 없던 '피규어 작품집'...
    나에게는 숙원의 사업(?)이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사진을 찍고, 선정하고, 웹에 올릴만한 크기로 변경하였다. (퇴근해서 1시간을 꾸준히 해서 1주일 걸렸다)

    물론 올리려면 다시 html 편집을 해야 하고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언제 제대로 게시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데이터 수집은 끝났으니 여유를 가지고 하나 하나에 대해 글을 쓰려 한다.

    하면서 느낀 것은... '잘 만든 것보다는 열심히 만든 것'에 애착이 간다는 것이고, 세월의 풍파에 의해 조금씩 훼손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라는 것도 깨달았다.

    여태 만든 개수는 25개. 그 중에 3개는 없어서 22개만 사진을 찍었다.실력이야 전문가에 비하면 형편없지만, 하나 하나가 내 손을 거쳐 완성되었기에 나에게는 작품인 것이다.



2009/11/27        초상권


    여태 초상권이라고 하면 자신의 모든 사진에 대해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한다.

    최근 회사에서 초상권이나 상표 표시에 대해서 변호사의 자문을 구한 적이 있는데, 초상권이 인정되는 경우는 개인의 사유 공간에서 습득된 사진에 한 해서이다. 그리고 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찍은 사진은 초상권에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파파라치는 법에 걸리지 않음) 또한 TV등의 뉴스에서 거리 사진이 나올 때 자신의 사진이 있더라고 초상권이 없는 이유는, '공정 이용'이라는 것 때문이다.

    그래서 찍힌 사람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는 위와 같이 한정되어 있고, 단지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그 사진을 찍은 사람에 대한 저작권이다. 그래서 파파라치가 연예인을 찍었고 그 사진이 도용되었을 때, 실제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은 파파라치가 된다.

    1. TT :옛날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파파라치가 연예인을 찍으면, 권리는 허가도 안 받고 몰래찍는 기자 나부랭이가 아니라 당사자에게 있어야 정상 아닌가요.이건 언론에 힘을 실어주는 제도 아닌지..
    -> 저도 이 내용을 알고나서 이래 저래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입법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달리 방도가 없어 보입니다. (파파라치는 그것의 악용이고요) 초상권이 현재와 같지 않다며 아마 우리 역시도 여러가지 이유에서든 범법자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외에서 다른 사람이 들어갈까봐 사진도 못 찍겠지요) [11/27]

    2. TT :잠깐. 그렇다면 게임에 실사를 사용하였을때 허가 없이 배경이나 인물을 찍고나서 게임 내에 삽입해도 OK입니까;;?
    -> '공정 이용'의 내용에 위배되니 당연히 문제가 있습니다. 찍은 내용을 공익(보도, 연구...)에 사용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 것이니까요. [11/27]

    3. Neto :http://blog.naver.com/neotouchs 블로그 관리하기 시작했어요!!!
    -> 니가 블로그를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만나서 이야기 좀 해야 하는데.. 내가 요새 계속 월화수목금금금이라 시간이 안난다. 메일로라도 뭔가를 좀 진행해야...
    [11/30]



2009/11/22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 그만큼 신경쓸 겨를도 없이 살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난 주말에 밥을 먹으면서 케이블 TV를 켰는데 '파워레인저 엔진포스'라는 것을 하고 있었다. 나노카의 말로는 동네의 많은 애들이 여기서 나오는 포즈와 말을 흉내낼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한다. 원래 이런 '레인져'류는 어린이들을 이용하여 부모의 지갑을 열게 하려는 상술의 일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터라 요새는 어떤 장난감을 팔려고 하는지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었다.

    그런데...


    1. 용맨소녀 :포스넘치네요..
    -> 편집 중에 글을 올리셨더군요.. ^_^ 직접 HTML로 글을 만들기(?) 때문에 중간 중간 글 쓰고 레이아웃 만드는데만 30분 넘게 걸리네요. [11/22]

    2. 물독 :어른 여자 사람.....
    -> 예.. 어른 여자 사람... 세상의 사람은 3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남자, 로리, 어른 여자 사람 [11/22]

    3. blumin :조만간 동춘이가 몇살만 더 먹으면 엔진포스 로봇 전부 살날이 머지 않았다..
    -> 이거 보니 포맷이, 시간이 갈수록 로봇이 하나씩 늘어나더라고.. 아마 시즌 막바지 되면 새로운 합체나 변신이나 추가 파츠가 생겨서 계속 주머니를 열게할 심산인.. [11/23]

    4. 강도령 :갑자기 "지구방위대 후레쉬맨"이 생각나는 군요.. 거기에 출연했던 미소녀 두 분도 어른 여자 사람이 된지 오래겠죠? ㅠ.ㅠ
    -> 아마 동네 아주머니가 되셨을지도... T_T 갑자기 우뢰매의 데이지는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11/23]

    5. Neto :첩첩 쌓아올려놓곤 그게 합체라고 우기는 시리즈 최악의 로봇디자인(...)
    -> 그것을 애들이 사고 싶어한다면... 그 애의 디자인 감각을 의심해야 할 수준... [11/24]



2009/11/09        구내염


    최근 반년은 없었다가 최근에 다시 생기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입술 안 쪽에 생겨서 고통이 더 심하다. 아예 밥을 입술에 안 닿게 밀어 넣거나 뜨거운 물은 고개를 한 쪽으로 기울여 마시거나 해야 한다. 며칠 동안 자다가도 깨어나는 고통을 느끼다가 갑자기 생각난 것은 '알보칠'이었다.

    그걸 바르면, 출 줄도 몰랐던 브레이크 댄스를 마스터 할 수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이라 조금의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틀을 고민한 끝에... 결국 무난한 '오라x디'를 샀다. '알보칠' 브레이크 댄스는 다음 기회에...

    1. TT :ora메딕?보단 알보칠 추천합니다. 일단 바르는(콱 찍어주는) 즉시 '밥을 먹을수가' 있습니다. 단점은...10시간에 한 번씩은 재충전을 해야 한다는 비극이...(한 3일만에 완쾌된다 쳐도 5~6번의 고통을 감수)만약 무한 효과라면 브레이크 댄스 이상도 추겠는데요..
    -> 이상하게도 이번에는 '오라x디'만으로 2일만에 완치가 되었네요. 그래서 결국 이번에도 알보칠 미경험 상태... [11/10]

    2. 죽음천사 :알보칠... 그 천국을 맛본다는.... ㅎㄷㄷ
    -> 댓글들을 보면 정말 재미있지요. 1분 안에 비보이가 된다는 것이 가장 끌렸습니다 ^_^ [11/11]

    3. MYSHOUT :R보7 효과 좋지요.. 모기 물린 곳에 바르는 약도 그정도로 효과가 있는 제품이 있으면 좋을텐데…….
    -> 만약 모기용 R보7이 있다면... 3일 가려울 것을 3분에 몰아서 가렵게 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_^ [11/18]



2009/11/07        전자 드럼 설치 완료


    최초의 계획인 거실의 제일 큰 TV에 연결하려는 계획은 무산되었고 (안전상의 문제) 결국은 좁은 내 방에서 방치되고 있다가 결국은 이런 모습이 되었다.

    처음에는 방치된 채로 책장 벽을 보면서 놀고 있다가, '책을 치우면 노트북이 들어가겠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제는 쓰지 않는 노트북에 DTXMania를 설치하고는 일단은 오락실의 상태와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다. 어제 회사분께 미디 케이블도 받았으니 곧 판정까지도 오락실과 같게 만들 계획이다.

    나노카를 가장 쉬운 곡부터 연습시키고 있는 중이다.



2009/10/29        달과 목성


    작년 말 쯤에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 오다가 초승달과 금성과 목성이 서로 가깝게 위치하여 삼각형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보고는 "저기 달 옆에 금성과 목성이 있네요"라고 했더니 '네가 무슨 증거로 그걸 금성이다 목성이다 하느냐'라는 핀잔을 들어야만 했다.

    별에 대해서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항상 그 위치를 추적하고 있지 않더라도 금성이나 목성은 항상 식별이 가능하기 마련이다. 운행에 규칙이 있는데다가 고유한 밝기와 색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치로, 항성도 1등급 정도면 굳이 별자리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위치와 색과 밝기로 개개의 식별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저녁을 먹을 때는 건물을 나오게 되었는데, 며칠 전에도 우연히 하늘을 보다가 달과 목성이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달 옆에 있는 것은 목성'이라고 하였지만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래 저래 증거를 대어 가며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할 가치는 없어서 그냥 '허허허'라고만 하고 넘기게 된다. 나는 세일러 머큐리만 편애하기 때문에...

    (첨부한 사진은 작년 말에 찍었다고 하는 달/금성/목성 사진임)

    1. 왕풍뎅이 :그것은 슴갈님이 워낙 총명하여 시기하는 무리들이 슴감님이 잘난척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고로 혼자 즐기시는것이 좋스무니다.
    -> 다른 부분보다도, '사실'을 이야기 하는데도 일단 의심부터 한다는 것인데, 그게 특히 '별'과 관련되었을 때 더 그렇습니다. [10/29]

    2. 물독 :음.. 작년 말쯤 슴갈님에게 "저기 달 옆에 금성과 목성이 있네요"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그 이후는 생각이 안 나는군요. 혹시 제가 그 핀잔의 주인공입니까? ㅡ,.ㅡ)? 아~ 저주받은 기억력....
    -> 물론 아닙니다. (제 기억력도 저주받지 않았다면. ^^) [10/29]

    3. 용맨소녀 :저는 금성, 화성은 색깔과 밝기만으로 구분가능한데, 딴건..
    -> 저는 주로 금성과 목성을... 화성은 밝기 차이가 너무 심해서 어두워지면 잘 구분이 안되더라고요. 그럼 주위의 별을 확인 한 후에나 확신할 수 있는... [10/30]



2009/10/25        비염 치료기


    이 의문의 기구는, 일본에 먼저 출시가 되어 100만개 이상을 팔았다고 하는 '비염 치료기'라고 불리는 몰건이다. (동네 아주머니가 쓰고 있는 것을 나노카가 빌려 온 것)

    양쪽 끝이 동일하게 생긴 둥근 원형으로 되어 있고 특별한 스위치 없이 양쪽을 잡고 돌리면 스위치가 켜진다. 코에다 대어 보니 진동수가 엄청나다. 코가 가려워서 너무 오래는 대고 있지는 못하겠는데... 효과는 잘은 모르겠지만 평소에도 코가 막혔을 때 자주 마사지 하는 곳을 기계로 비벼주는 것이기 때문에, 비염에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만... 역시 의문의 기구이다.

    참고로, 이것을 한의사가 만들었다고 한다.

    1. Mahavishnu :생긴것이 참 묘하군요 . . 게다가 진동이라니 (어이)
    -> 웹에서 찾아보면, 진동뿐 아니라 3500가우스의 자기장이 동반된다고 하는데... 그건 어디다 쓰는 건지... [10/26]

    2. 물독 :더군다나 동네 아주머니가 쓰고(?) 계신 것을 빌려오다니.
    -> 우리 애가 코가 막히는 것 같다고 하여 순수한 마음으로 빌려 준 것일뿐.... 쿨럭.. [10/26]

    3. 왕풍뎅이 :이거 울누나집에도 있더군여...시상에 가격이 4만원이래요...도데체 뭔 첨단부품이 있나 뜯어보았죠...달랑 마부치 RE-260모터하나에 진동헤드(걍 단순한 반쪽망치헤드) 그리고 건전지 소켓..이러고능 4만원이라니...어차피 중국제 일텐데..효과검증도 없고..근데 일본은 한의사가 제도가 없잔아염..
    -> 바로 구조가 이해 되는군요. 예전에 삐삐를 뜯어 보았을 때도, 토오크가 낮고 회전수만 높은 미니 모터와 반쪽망치(?)헤더만 있던데 그와 같은 구조인가 봅니다. [10/26]

    4. 왕풍뎅이 :이건 누가봐도 비염치료기를 가장한 딜도죠...
    -> 아마도 '비염치료도 조금 되긴 되는'일 수도... [10/26]

    5. 용맨소녀 :사진만 보고... '그것' 생각을...
    -> 향수 케이스? 립스틱?? [10/27]



2009/10/18        롤랜드 HD-1


    지난 금요일에 도착한 것이지만 토요일까지 야근이 이어지는 바람에 이제서야 사진을 찍었다.

    작년 연말 보너스가 나왔을 때 사려고 자금을 확보해 두었지만 갑자기 엔화 환율이 높아져 못 사고 기다리던 것이었다. 그러다 최근 몇 달간 더 이상 환율 변동이 없는 것을 보고 지르고야 말았다.

    가정용으로 소형화 시켜 나온 전자 드럼이라 굉장히 컴팩트 하고 전선들의 마감처리가 잘되어 있다. 다만 배치가 자유롭지 못하여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드럼들을 배치하기가 좀 어렵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그래서 '드럼 매니아'와 최대한 배치를 유사하게 만들어 보려 하였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드럼의 위치가 조금이라도 바뀌게 되면 손에 익은 패턴 때문에 팔의 동선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가 애매해진다. 일단 현재의 배치에 익숙해지는 데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들 것 같다.

    그 다음 문제는 공간이다. 거실에 놓으려 하였으나 애가 기어 오르려고 해서 좀 위험하다. 그렇다고 내 방은 이미 엔터테인먼트 장비로 포화 상태이다. 일단 그것도 좀 더 고민해보고...

    아래의 왼쪽 사진은 롤랜드 특유의 스네어 드럼인데 일반 고무 패드가 아닌 탄력이 있는 뭔가로 만들어져 있다. 내가 국민학교 때 기악부에서 작은 북(스네어), 큰 북(베이스)을 둘 다 했었는데 그때 실제 스네어 드럼을 쳤을 때의 느낌과 거의 똑같다. 이건 생각지도 못했던 감동이다.

    아래의 오른쪽 사진은 드럼 스틱이다. 왼쪽 것은 내가 계속 사용해 오던 손때가 심하게 묻고 약간 깨어지기도 한 스틱이고 오른쪽 것은 이번에 새로 받은 것인데 나노카에게 할당되었다. 나노카가 초심을 계속 유지할지 아닐지는.... 의문.

    1. 강도령 :와우!! 슴갈님이 드럼매니아 이셨다는 사실을 오늘 첨 알았네요 ^^
    -> 매니아는 아니지만 한 때 제 인생의 50% 이상을 차지했던... 하지만 아파트로 이사오면서부터는 소음 때문에 하지 않고 있다가 다른 사람 줘 버리고, 이번에 (더 좋은 걸로) 새로 샀지요. 예전에는 바닥에 소음재를 깔 생각을 왜 못했는지...
    기억 안 나실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회의실에서 NDS로 대합주할 때 그때도 저는 드럼만 했었습니다. ^_^ 6명이서 '대합주'를 했던 시절... 이제는 영원히 없겠지만요. -_-;;
    [10/19]

    2. 물독 :멋지군요... 동춘이가 드럼매니아가 되는게 아닐지...^^
    -> 冬春이가 좋아하기는 합니다. 살살 두드려도 앰프에서는 크게 소리가 나니까 좋은 장난감 만난듯 놀고 있습니다. [10/21]

    3. 민군 :오옷,,, 남자의 악기!! 꿈의 실현이군요,,,
    -> 이제 살을 빼고 상체 근육을 늘이고 머리를 기른 후 셔츠를 풀고 신들리게 치는 일만 남았습니다......만 실현 불가능.. -_-; [10/21]

    4. 왕풍뎅이 :근데염..이거 나노카 여신님의 허락을 받고 구매하신거에염?
    -> 생활비가 아닌, 제가 모은 알토란 같은 돈으로 사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간섭하지 않습니다. [10/23]

    5. 왕풍뎅이 :비자금을 운용하시는군염....
    -> 나노카도 알고 있으니 비秘자금은 아니고요. 용돈 등을 모은 것이지요. [10/26]



2009/10/14       


    거의 물건을 잃어 버리지 않는데 이번에 블루투스 이어셋을 잃어 버렸다. 크기가 작다 보니 가방에서 이어폰과 엉켜 있다가 이어폰과 함께 딸려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걸 제대로 눈치채지 못해서 그냥 길에 흘렸나 보다.

    원래 약간의 충동 구매로 산 것이라 별로 쓰지 않다가 최근 2개월 동안은 아주 편하게 썼다. 의외로 FM 라디오 기능이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라디오도 듣고 휴대폰의 MP3를 듣는데도 사용하다가 갑자기 이것이 없으니 조금 불편해졌다. 그렇다고 그 가격만큼의 가치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없으면 조금 불편하기만 할 뿐) 사기는 좀 아깝고…

    덩그러니 남아 있는 전용 충전기를 보면 마음만 아프다.

    1. 민군 :와이프가 사준 가죽장갑(슴갈님도 한번은 보셨었을)을 퇴근버스에다 두고 내려서 추운겨울 더 춥게 보냈던 기억이,,, 아직도 구박받습니다
    -> 장갑 기억 납니다. 잃어 버렸다고 했을 때도 기억나고요. 그나저나 아직까지 구박 받는다니... (묵념..) [10/15]



2009/10/08        수주대토


    몇 주 전에 밤에 퇴근을 하다가, 아파트 뒷문 쪽 입구로 들어 왔을 때 너구리 한 쌍을 보았었다. 처음에는 개라고 생각했다가 모습이 이상해서 다시 보았다. 오소리보다는 큰데다가, 그렇다고 늑대가 여기 있을리도 없었다. 조심 조심 다가가서 제대로 보니 그건 너구리였다. 너무 다가가면 도망갈까봐 5~7m 떨어져서 계속 보았는데 그 놈들도 계속 나를 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 일 이후로 그 시간에 집에 들어 올 때는 항상 너구리가 있는지 보는 버릇이 생겼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다시 만나지 못했다.

    1. 용맨소녀 :날이 추워지니 먹이로 유인하면 친해질수도요..
    -> 일단 그놈이 나타나야지 유인이라도 할텐데요. 그나저나 지난 일요일 TV에서, 마침 야생 너구리를 주워와 키우는 사람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10/09]

    2. 왕풍뎅이 :나노카 여신님을 보호하라고 제가 보낸 닌자들이 변신한 모습이무니다...
    -> 여신님(-_-;;)은 추석 때 부산 갔습니다. 부산으로 보내셔야 할 듯. [10/09]

    3. 물독 :저였어요. 왕풍뎅이님이 나노카 여신님을 보호라고 시켜서.... 그리고 한 명은 와이프는 아니고.. 같이 알바하는 친구녀석입니다.
    -> 와이프는 아닌데, 친구이며 여자라면... '여자 친구'인 것인데... 그러신 분이셨군요.. ^^ [10/10]

    4. 왕풍뎅이 :이상하군요 전 분명 부부닌자를 보냈습니다.
    -> 뭔가. 좀 이상하다 했더니.. 보통은 너구리가 인간으로 변신 하는 것 아닌가요? 아닌가.. 사람이 이마에 나뭇잎 붙이면 너구리가 되나? [10/10]

    5. 왕풍뎅이 :그렇습니다..실은 제가 키우는 너구리가 한다스 있는데 그중에 제일 똑똑한 부부 너구리를 변신시켜 주었습니다. [10/13]
    6. 물독 :부부 아니라니까요.. 왕풍뎅이님.. . [10/13]
    7. 왕풍뎅이 :이상하다..분명 그 미모의 너구리양이 남편이라고 했는데... [10/14]
    8. 물독 :이 친구가 남의 가정 하나 말아 먹을 작정이였나보군요. 조용히 술집으로 혼자 불러서 따끔이 혼을 내던가 해야지 원.... [10/14]
    9. 물독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이 친구"는 같이 알바간 친구를 얘기하는 겁니다.) [10/17]



2009/09/30        당신의 영혼의 이름은 무엇인가?


    지금과는 달리 고정 관념에 사로 잡히지 않았던 고등학교 시절에 생각했던 것이다.

    육체의 이름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면 이내 붙여지게 된다. 하지만 영혼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영혼의 이름은 알고 있지 않다. (IP 주소는 기억하고 있지만 Mac address는 알지 못하듯…) 그리고 만약 영혼에 고유한 이름이 있다면 나의 영혼은 그 이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육체가 없던 시절이나 다른 육체를 가졌을 다른 시대와 공간에서도 같은 이름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육체의 이름은 자신이 태어난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따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영혼의 이름의 경우는 한국어이거나 영어일 확률은 낮다. 아마도 사람들의 집단 무의식에 의해 영혼의 언어를 토대로 고대의 언어를 만들었을 것이고 그것이 현대의 언어로 발전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름대로는 위와 같은 식으로 현 시대의 문화가 배제된, 확률적인 접근으로만 사고를 하여 몇몇 조건들을 만들어 내었고, 거기서 부합하는 이름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내 머리 속에서 찾아낸 이름은 아주 친숙하게 인지되는 이름이었는데다가 그 이후로도 전혀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 되었다.

    고등학교 때의 객기로 밝혀낸(?) 이름이지만 그 이름은 여전히 잊혀지지가 않는다. 이제는 인생에 도움 안 되는 망상(?)은 거의 하지 않는 非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말았지만 그 이름은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하나 생겼는데, 압축 파일 만들 때 암호로 쓰는 것이다. 최근은 해킹에 의해 유출이 가능한 중요 데이터는 모두 암호를 걸어 압축하게 되는데, brute force attack 을 피하기 위해 보통 20자 이상의 기호를 섞은 암호를 쓰게 되고 그 암호도 원본 파일명에 따라 조합이 달라진다. 그때 조합되는 것 중에 하나가 ‘영혼의 이름’이다. 암호의 조합이 < 회사암호 + 원래 암호 + 영혼의 이름 + 10년 전 linux 계정 암호 > 가 되면 컴퓨터 공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더라고 쉽게 암호가 풀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쯤은 이미 가치가 없는 자료 들일 것이다)

    1. 왕풍뎅이 :웬지 슴갈님의 영혼은 이름은 "나노카여신님의 종" 같아염
    -> 나노카는 저의 いもうと입니다. [10/01]

    2. 상현 :영기야 추석 잘 보내라. 언제 시간나면 한번 보자.
    -> 이번 연휴는 너무 짧아서 바로 올라가야 할 것 같다. 내려와서 해야할 이것 저것을 하다 보니 이번에도 시간이 없네... -_-;; [10/01]

    3. 상현 :강문이는 되게 잘 나가더라. 조만간 청와대에 입성할지도 모르겠는걸. 하하.
    -> 하루에 한 번 이상은 TV에 나오던데.. 특히 이번 추석은 이벤트가 있다보니 계속 나오고. [10/01]

    4. 용맨소녀 :혹시 그 영혼의 이름이 사쿠라 아닌가요..
    -> 특정 나라는 아닙니다. 방금 찾아 보니 이름은 프랑스, 성은 불가리아 단어에 있긴한데... 발음을 가지고 억지로 알파벳에 연관시킨 것이라 알파벳 표현이 원래 가능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10/01]

    5. 상현 :강문이 예전에 정치부 지원했다가 미끄러진 적 있었어. 쌈 하면서 마지막에 논조가 정부친화적으로 급선회 하더라. 아마 좀 입김이 있었는지 모르지. 적당히 타협 헀을수도 있고.
    -> 허허... 이러다가 정계로 가는 것 아닌가? [10/05]

    6. Neto :고딩때부터 예사롭지 않았어.....
    -> 남들 공부할 때 공부를 안 한 것뿐.. (헉.. 자랑이 아닌데..) 그런데 너 역시 고딩 때 예사롭지 않았어. [10/05]

    7. TT :문득, 난 고등학생때 무슨 생각 하면서 살았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생각이란걸 하면서 살긴 했는지 모르겠네요ㅠㅠ
    -> 아마 열심히 공부를 하셨을 겁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열심히 공부했다면 남는 것이 더 많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10/06]

    8. 왕풍뎅이 :구글신께서 "いもうと"를 "촌놈려고" 라고 번역을 해주시는데염....아 슴갈님의 어휘력은 매우 아숫투랄 하시군욤....
    -> 저도 그렇게 나오네요. 'いも'가 감자가 아닌 촌놈이란 의미도 있었군요. [10/06]



2009/09/27        금붕어 낚기


    물 건너 미소녀들(-_-;;)만 사는 그 나라에서나 하는 것인 줄 알았던 '종이 뜨개로 금붕어 건지기' 이벤트를 벌이는 곳이 있었다.

    내가 아는 지식에 의하면 유카타를 입은 로리들만 참여할 수 있다지만-남자들도 했는지는 도저히 기억나지 않는다- 용감한 30대 아주머니(자신은 만 29세라 우김)인 나노카님께서 당당히 도전을 하셨다.

    전적은... 딱 한 마리 건져 내고 두 번 째 건지면서 종이에 구멍이 났다. 하지만 우리 집에 서식하게 된 것은 무려 4마리이다. 그거 건질 때, 옆에서 보던 커플이 나노카를 불쌍히 여겨서 자신이 건진 것을 다 주었기 때문이다.

    집에 살아 있는 생물이 있다는 것은 아이 교육에 참 좋은 일이겠지만 과연 이 생물들이 얼마나 나노카의 보호 아래 생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신혼 때 여기 저기서 생긴 여러 식물들을 금새 죽여 버리고, 그 생명력 길다는 선인장마저도 단기간에 죽여 버리는 나노카의 가공할 魔의 손 앞에, 과연 그들의 운명은...

    1. 용맨소녀 :기르는게 거시기하지 아이교육에는 참 좋아요.. 처가에만 가면 거기 강아지랑 논다고 광분(?)하는..
    -> 애는 참 좋아합니다만... 나노카는 물 갈아 줄 때마다 "얘들 맨날 x만 싸"라고 투덜대고 있습니다. -_-;; [09/28]

    2. 두치오 :미소녀들만 사는 나라가 어디인가요 가보고 싶네요(...)
    -> 분명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특정 나라가 미소녀만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아직 그 나라를 찾지 못했습니다..-_-; [09/28]

    3. 물독 :교육상 좋다고 해서.. 큰 맘 먹고 (마트에선 싸구려) 어항을 하나 샀는데... 물고기들이 하나 둘 죽어나가서.. 결국 창고행~!
    -> 남의 이야기가 아니군요. 이번 추석에 며칠 집을 비웠을 때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런지... [09/28]

    4. 왕풍뎅이 :나노카여신님은 10대이십니다..나노카님을 옆에서 모시는 슴갈님은 여신님을 모욕하시다니 지옥에 가실겁니돠.
    -> ... [09/28]

    5. 물독 :일단 여과기를 붙여줘야 할 것 같군요. 물을 자주 안 갈아도 되거든요.
    -> 이거 점점 일이 커지는 느낌이군요. 일을 크게 벌여 제대로 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야겠습니다. [10/01]



2009/09/20        어제 국전 가서...


    어제 퇴근을 하면서 서울로 가는 퇴근 버스를 탔다. 그리고 양재에서 내린 후 바로 국전으로 향했다. 주어진 시간은 별로 없고 빨리 미션을 마치고 돌아오기 위해서 빠른 걸음으로 게임과 피규어 쪽을 체크했다.

    갈 때마다 항상 하는 레어 아이템 확인부터 했다. 주로 우리나라에서 정발되지는 않는 것들 중에 특이한 것을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습득한 것 중에 하나는 SEGA의 '환타지존' PS2版이다. 예전 아케이드 판에서는 1코인 엔딩을 봤던 것인데... 지금 해보니 2스테이지까지 밖에 못갔다. (오늘 아침에 다시 해보니 1코인에 6스테이지까지는 갔다) 에뮬레이터로도 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역시 게임기로 하니 그때의 기분이 난다. 나중에 시간나면 조이스틱으로 해야겠다.

    그리고 그 다음은 피규어 체크를 했다. 피규어의 경우에는 아키하바라에 가더라도 부피 때문에 내가 사 올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크게 가격이 다르지 않다면 국내에서 사는 것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 역시 레어는 몇 배나 비싸고 흔한 것은 흔한대로 넘쳐났다.

    결국 산 것은 이 2개이다.



    아이돌 마스터의 리볼텍 프롤라인 시리즈는 작년 아키하바라에 갔을 때 더 이상 가방에 공간이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못 샀던 품목 중에 하나다. 물량은 엄청 많은 듯 해서 거의 반 값으로 팔리고 있던 것이었는데, 그 때문에 국내에도 꽤나 많이 퍼져 있어서 곳곳에서 볼 수 있을 만큼 흔한 물건이다. (후타미 아미의 분홍색 코스츔은 한정판인데도 국내에는 분홍색 물건이 더 많은 듯 하다)

    그리고 '토라도라'의 트레이딩 피규어를 하나 뽑았다. 타이가가 나올 확률이 거의 50%인데도 불구하고 미노리가 나왔다. 물론 호리에 유이의 연기가 뛰어나긴 하고 현실 세계에서는 아주 좋은 캐릭터이지만 애니 후반부부터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새로운 마음이 되었으니... 올해 목표로 피규어 하나는 만들어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현재는 어떤 것으로 할까 심사 중이다)

    1. 왕풍뎅이 :슴갈님 슴갈님... 불혹신이 우리를 주시하고 있어연 무서워연...
    -> 제 마음 속의 나이는 지학과 약관의 중간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미소녀를 좋아하는 것도 제 (마음 속의) 나이대와 같은 여자를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역시 그렇군요... [09/20]

    2. 상현 :영기야 그제 낙동강 따라 쭉 도보로 걸어 올라갔는데 김해 덕산 취수장 있는 근처에 공병 훈련소 있더라. 경치 되게 좋던데.. 거기서 훈련 받았었니?
    -> 당시 이름이 '김해 공병 학교'였으니 아마도 맞는 갑다. 90년 중반에 광주로 옮겼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있는가 보네. 시간만 있다면야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긴 한데... [09/21]

    3. 민군 :오른쪽은 과거, 왼쪽은 현재 슴갈님의 마음
    -> 방금 웹으로 찾아본 설정상의 나이는 왼쪽이 12세, 오른쪽이 15세입니다. 후후후... 이 세계는 비주얼만으로 나이의 짐작이 힘든 바닥이다 보니.... [09/21]

    4. 상현 :보니까 인제대 올라가는 길에 있는 건 없어졌고.. 낙동강 쪽은 군바리가 보초 서고 있던데? 공병학교라기 보다는 공병으로 배치된 군인들 재교육 시키고 그런 곳 같애.
    -> 검색해보니 원래 공병 학교는 폐가처럼 되었나 보더라. 훈련소도 아닌 것이 자대도 아닌 것이.. 7주간의 색다른 경험이었는데... [09/21]



2009/09/17        NHN DeView2009


    오늘 휴가를 내고 COEX에서 하는 NHN DeView2009에 다녀 왔다.

    주된 내용은 NHN에서 지향하는 OPEN에 대한 것을 홍보하고 그 결과물을 알려 주는 자리이다. 총 3개의 트랙이 동시 진행되었는데, A 트랙은 '서비스 개방', B 트랙은 '게임 플랫폼', C 트랙은 '정보 플랫폼'이다. 3 트랙 모두, 나에게는 중요한 정보이고 실제로는 A 트랙이 가장 중요한 중요한 것이긴 하지만 쭉 B 트랙에만 있었다.

    잠깐 다른 이야기로 가서, '이명박이 현대가 아닌 삼성에 들어 갔다면?'이라는 내용의 책이 있다. 정확한 책의 제목은 모르겠지만 그 중 가상 시나리오만 보면 이렇다. 이명박은 타고난 근성으로 승승 장구하며 삼성에서 부장까지는 올라갔다. 하지만 삼성맨으로 교육을 받은 그의 부하들과 결국 충돌하게 된다.

    朴이사: 이번에 李부장이 또 상당한 매출을 올렸구만..
    李부장: 후훗.. 이게 다 제가 잘 밀어 붙였기 때문입니다.
    金과장: 이사님, 李부장의 매출은 확실히 높지만 순이익을 보십시오. 이전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朴이사: 음.. 그렇구만.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金과장.
    金과장: 일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일단 밀어 붙이기 때문입니다.
    李부장: 저는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이것 저것 밀어 붙이는 근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金과장: 아닙니다. 1%의 가능성이 있는에 일에 투자하는 것은 판단 미스입니다.

    그래서 결국 이명박부장은 삼성의 부적응자가 되어 부장으로 은퇴한다.....라는 시나리오이다. (물론 중간 내용은 기억이 안나서 내가 좀 각색을 했다)

    이 이야기와는 좀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적어도 S사에서 생각하는 게임 플랫폼의 범주와 규모는 나의 생각과는 다르다. 하지만 NHN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확인하게 되었다.물론 Open이라는 이슈가 '기업'에 있어서는 일반 오픈소스 그룹들의 사명과는 다르다. (MS의 오픈소스 담당자인 Sam Ramji마저 최근 MS를 떠났다)

    나의 꿈을 S사를 통해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아직 요원하다. (기업의 생리 상, S사가 돈을 계속 잘 벌면 이런 쪽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의 credit을 쌓는데 10년이 걸렸으니 아직 시간은 많다. 하지만 다시 10년이 걸려도 이루지 못할 꿈이라면 빨리 이탈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1. shkim :저도 휴가내고 따라갈 걸 그랬어요. ^^
    ->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거 듣고 나서 밤 새 제대로 잠을 못 잤어요. 머리 속에 생각들이 폭풍처럼 들어 왔다 나갔다를 반복하곤 했습니다. 그나저나 회사 사람들이 보게 되었으니 수위를 조절해야겠군요.. ^_^ [09/17]

    2. Neto :코엑스면 바로옆인데 연락하지!!!
    -> 끝나자마자 나노카가 픽업을 하러 와서 그럴 기회는 없었어. 하지만 코엑스에 가게 될 때는 항상 니가 근처에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사실 혼자서 코엑스 갈 일이 없기 때문에.... -_-;; [09/18]

    3. 민군 :슴갈님의 앞으로 10년이 더 기대가 됩니다.
    -> 10년 이상 다닐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더 열심히 (뭔가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실패해서 서울 역 앞에 노숙하고 있으면 민군님께서 목욕비라도 챙겨 주시면 고맙... ^^ [09/18]

    4. 물독 :NHN에서 이런 것도 하는군요... ㅠ_ㅠ.. 저는 앞으로 10년 동안... 산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이라 의사소통이나 결정이 빠른가 봅니다. 경영자의 마인드가 빠르게 전파 되는 것 같네요. NHN의 많은 노선에 공감을 하고 있고(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것이 우리들의 미래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물독님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된 9월 이후, 많은 생각의 전환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전환되고 있고요). 그런데 그것이 '전환'이 아니라 S기업에 들어 오기 전인 10년 전 원래의 모습을 찾아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09/18]

    5. 상봉 :요즘 고민이 많으시군요. 형님 이 참에 N社로...
    -> 요새 사람들의 스펙이 뛰어나서 나 같은 것들은 신입사원 스펙도 못 됩니다. (요새 신입 사원들은 공부도 잘하고 토익도 잘하고 코딩도 잘하고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높으니... 기본으로 5년차 레벨 정도는 찍고 들어 오는 듯)
    그리고 이왕 뭔가를 하려면 '주인의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었으면 합니다. 제가 주인이 되든지 제가 주인인 척 할 수 있든지 해야 하는데.. 이미 많이 진행된 곳에서 슬쩍 올라타는 것은 좀 그렇지요.
    [09/19]



2009/09/15       


    이 글 아래에 어떤 글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기분 탓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것은 외계인의 음모다. (하여간 알 사람에게는 다 알렸다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320*240 해상도의 기기 위에 뭘 올릴까 찾고 있었는데, 2002년 작업물 디렉토리에서 이런 것이 나왔다. 해상도도 완벽하고 그래픽도 완벽하다.......


    (이미지의 저작권자는 NeTo이기 때문에 품질을 떨어뜨려 게재한다)


    뭐.... 참 그렇다.
    돌이켜 봐도 이때만큼 게임 제작으로 행복했을 때가 없었다. 지금이라면 게임용 기기가 우리의 기획을 따라갈 수 있을만큼 되었지만 시대와 상황이 변했다.

    나의 말에 책임을 질 수 없기에 '다시 해보자'라는 말을 꺼낼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것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n님 만세이고 N님 만세다.

    1. Neto :하앍하앍...
    -> 그래픽 작업물을 보면서, '넌 참 대단하다...'라는 것을 또 깨달았다. 정말 도트 하나는 국내 1위다!! '슴갈 인정서'라도 하나 만들어 줘야겠다. ^^ [09/16]

    2. Neto :..도트에 손땐진 너무 오래됐어요..... 3년?째 이펙트 작업만 T-T
    -> 오오... 그렇다면!!! 화려한 이펙트가 있는 도트 게임을 만들면!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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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nX by NvyU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