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작업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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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1        2010년의 마지막


    이렇게 또 한 해가 갔다. 연말이라 하지만 나의 입장에서는 평범한 주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

    오늘은 칼퇴근을 한 후, 항상 연말에 하는 개인 프로젝트 백업웹 페이지 백업을 방금 막 끝낸 참이다. (그러고 보니 이 글은 백업이 안 되겠군.... 흠)

    올해의 목표는 이름만으로는 거창한 상생相生이고 목표한 만큼은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게임 제작은 거의 못 하였고, 피규어 1개와 프라모델 1개를 만들었다. 게임 만드는 데 시간을 투자 못한 만큼 게임을 하는데 시간을 들였으니 '게임'이라는 목표를 뭉뚱그리면 적절히 그쪽도 목표를 이룬 셈이다.

    사실 이제 게임을 만드겠다는 목표 자체는 현실상 점점 멀어지고 있으니 부질 없게도 계속 이쪽에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는 그 노력을 다른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에 투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려 한다.



2010/12/28        네무 생일


    언제부터인가 네무의 생일에 교묘하게 끼어든 미야무라미야코. 그리고 아사쿠라 네무의 후손(?)인 아사쿠라 오토메로 대신한다.

    오른쪽 두 명의 캐릭터는 椎野きらり(キラ☆キラ)와 渡来明日香(俺達に翼はない)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몇 년 전부터는 이런 쪽의 캐릭터는 잘 못 따라 가겠다)

    넨드로이드는 요물이라는 말을 듣고는 이쪽은 지르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 실수로 딱 하나를 질러 봤는데... '역시 캐릭터는 2등신이 최고!!'라고 나도 모르게 낮게 읊조리며 다른 넨도로이드를 검색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1. 물독 :가운데 술사(?)를 보니 천사의 제국 게임이 생각나는군요. (실제로 몇 탄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군요.)
    -> 전국란스의 '우에스기 겐신'인데.. 캐릭터성 때문에 피규어 계에서도 꽤나 유명한...(게임은 잘 모르지만. ^^) [12/28]



2010/12/18        아이유 REAL 스페셜 패키지


    온라인으로는 모두 품절이라 오프라인으로 사러 나갔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스페셜 패키지뿐만 아니라 일반판까지도 품절이다. 아예 순위 샘플로 있는 전시품까지도 누군가 사가버린 후였다. (나노카에게 생활비로 아이유 음반을 살 수 있는 허락을 쟁취했기에 더더욱 값진 것이었는데 말이다)

    역시 대세는 아이유라더니... 오늘 새삼 몸으로 체험했다. 품절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종합해보니 음반 회사에서 수요 예측을 하지 못했다는 후문도 있다

    아이유는 이전부터도 노래를 잘 불러서 관심을 가지던 가수였는데, 노래뿐만 아니라 버라이어티(영웅호걸 등)에서 활약하면서 결국 이번에 일을 낸 것 같다. 특히 IT 종사자들이 더 좋아하지 않나하는 근거 없는 생각도 한다. 왜냐면 최근 IT 관련 게시판이나 주위 동료들이나 모두 아이유 이야기 뿐이라서 그렇다. - 아이유의 경우는 기존의 모에 캐릭터와는 조금 다른데, 혹시 모에의 기준이 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1. 화이트로리 :그러고보니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꿈빛 파티시엘 오프닝을 불렀던것도 상당히 훌륭했어요. 덕분에 아이유팬들은 덕후가되고 덕후들은 아이유팬이 되버리는 기현상까지!!
    -> 헛.. 노래는 한 번 들어 본 것 같은 노랜데, 아이유가 부른지는 몰랐네요. 제가 위에 IT 종사자라고 하긴 했지만 그 중에 덕후가 좀 있으니 덕후는 아이유 취향이라 할 수 있겠고... 하지만 아이유 팬이 덕후가 되는 것은....!! (아이유가 10만 덕후를 양성할 기세군요) [12/18]

    2. 바람돌이 :아무래도. 덕심을 자극하는 노래라.. .
    -> 허허허.. ^^ [12/20]

    3. 물독 :요즘은 거의 TV를 보지 않다보니, 가요프로에 나오는 모습만 보고는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였는데, 영웅호걸에 나오는 모습은 사뭇 다른가 보더군요. (짤방으로 나오는 것들만 봤을 땐.)
    -> 처음에는 화장도 진하게 나오다가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는지 점점 옅어지고 있고요, 최근-12/26일자 순위 프로-에는 아예 앞 머리를 뱅으로 바꿔서 저는 이제 외형도 마음에 듭니다. ^_^ [12/20]



2010/12/04       


    금요일 밤은 '청춘불패'를 하는 날이다. 사실 초기 멤버가 빠진 후로부터는 잘 안 보고 있지만 항상 엔딩 부분은 기회가 될 때마다 보게 된다. '청춘불패'의 엔딩은 맥플라이의 노래와 함께 그날 방송분의 베스트샷을 흑백과 컬러를 섞어서 보여 준다.

    카메라맨의 능력인지 엔딩곡 선곡의 능력인지, 절묘하게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슬라이드 쇼로 지나가는 장면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행복해진다. 화면에 있는 그들이 비단 걸그룹이어서는 아니고, 그런 행복한 표정과 즐거움을 가득 담은 영상이 가득했기에 나까지 덩달아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행복감을 분명 어디선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항상 생각해 왔었는데 '학교를 다니기 이전, 세상의 모든 것이 호기심의 대상이었을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그때를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 거리는데, 이 느낌은 바로 청춘불패의 엔딩을 보면서 느끼는 그 느낌과 같다.

    내가 아는 세상의 크기가 몇 km 밖에 안되던 시절. 어느 골목에서 새로운 작은 길을 발견했을 때의 그 느낌이다.

    1. 강도령 :두근두근 쿵쿵.. 어린 시절의 그런 느낌을 또 다시 느낄 수 있을까요? ㅠ.ㅠ
    -> 영원히 못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아니면 은퇴하고 나니 그동안 몰랐던 세상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아마도 우리는 근로의 의무가 당연시 되는 매트릭스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인지도.... [12/04]

    2. 상봉 :아쉽게도 청춘불패 폐지 결정되었답니다. T.T
    -> 흑... 그런가요. 걸그룹들이 출연하는 버라이어티 치고는 꽤나 배울 점도 많았고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하게 해었던 프로그램인데 말이지요.... [12/10]



2010/11/27        오랜만에 하드가 날아간...


    지난 주부터 PC부팅이 안 되길래 이번 주말에 시간을 내어서 하나 하나 원인을 확인해 보았는데 Windows가 깔려 있는 HDD에 대해 CMOS 인식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최근 5년 이상은 HDD가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었기 전체 백업을 잘 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나마 정기 백업은 1월 1일에만 하고 있으므로) 개발 자료가 들어가 있는 HDD가 날아간 것이었다.

    최종적으로 밝혀 낸 것이,
    - PC에 직접 붙이면 부팅이 안됨
    - 부팅 끝난 후 external SATA로 연결하면 읽고 쓰기가 가능

    이었다. 1순위로 중요한 것은 가족 사진이라고 생각하여 밤새 DVD-ROM으로 구웠는데 아직도 7장 째다. (3~4달 정도의 사진이면 DVD 한 장이다)

    소중한 주말이 이걸로 다 날리고 있다.


    1. TT :제 외장 하드랑 똑같은 문제군요. 하드를 하나 더 사서 e-sata로 하드 카피 한 후 외장 하드로 사용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 언제부턴가 CD-ROM나 DVD-ROM으로 굽지 않고 HDD를 늘이는 식으로 했더니 데이터의 소중함을 알려 주려 그러는가 봅니다. 실제 HDD 내의 데이터 중에서 사용하는 것은 거의 없으니 이참에 ODD 매체로 백업을 하든지 지우든지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HDD는 외장 백업용으로... [11/28]

    2. 용맨소녀 :그래도 데이타는 건지셨군요. 하드타서 딸래미 사진 7개월치 증발한. ;;;
    -> 이런.. 잃어버린 7개월이군요. 막상 당하고 보니 직접 만든 개발 자료 보다는 가족 사진(특히 애가 커가는 도중의 사진)이 더 소중하더라고요. [11/29]

    3. 물독 :저도 외장하드 사고 나서는 DVD백업을 안 하고 있는데... 언제 날 잡아서 좀 해야겠어요. 문제는 DVD도 대충 10년 밖에 유효기간을 안 치더라구요... 그럼 어디에.....?
    -> 그 10년이 되기 전에 다시 DVD-ROM 10장이 들어가는 또 다른 매체가 생길테니 다시 거기에 DVD의 백업을... ^_^ [11/30]

    4. 물독 :여기에 사업 아이템 하나가 생기죠. Data Backup 사업. 단 넣기는 쉽지만 빼기는 힘든 폐쇄망으로 연결된 컴퓨터에 저장하는 이름바 Data Bank. 몇 가지 문제가 있는데 블로그에 한번 정리해 봐야 겠군요. ㅋㅋ
    -> 그냥 생각해보면 보안 사고도 있을 것 같고, 서버 사고에 대한 배상의 위험이 좀 클 것 같아 보이는.... 흠.. [11/30]

    5. 용맨소녀 :다시 보니 7장 정도라면 외장하드에 넣어서 보관해놓는게 안전하지 않을까요.. 오래되면 DVD 인식이 안될 때가 있어서..
    -> 다행히도 원래 정책이 외장 하드 백업이긴 한데요, HDD 역시도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라 거기에 DVD 백업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원하는 사진은 인쇄 해 놓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 같기도 하고요. [12/01]

    6. summerlight :믿을 만한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있으면 아예 그 쪽으로 갈아 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료라도 충분히 값어치는 할 것 같아요.
    -> 예.. 하지만 '믿을만한'을 만족하려면... '망할 염려가 없는'이 보장되어야 하기에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12/01]



2010/11/21        2010년도 막바지


    회사의 내 주위 동료들 중에는 게임 또는 게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밖에서 게임 만들다 왔다고 하면 graphics팀으로 보내는 것인지는 몰라도 하여간 많다. 최근에 더욱 더 게임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벼락부자가 된 게임 계의 지인들 이야기를 하던 것이 그 발단이었다. 30대 후반의 나이가 되니 주위에 성공한 사람들은 100억대 재산을 가진 사람들도 공공연히 있고(그렇지 못한 99.99%의 사람들은 화제 거리가 되지 못하니) 그들이 20대에서는 우리와 같았는데 그 동안 우리와 뭐가 달랐던 것인가를 이야기 하곤 했다.

    사실 최근 1 년간, ‘나는 더 이상 게임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라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다. 신상에 큰 변화가 없는 이상은 현재의 생활이 점점 더 바빠질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 사람들과 게임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래도 遺作(이사쿠?)으로 남을 것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업적인 것은 아니고 순수한 취미의 것으로 말이다.

    취미 생황에는 원래 돈이 드는 것이므로 필요한 만큼의 알바도 써야 하며, 게임을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면 프로그래밍마저도 내가 직접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노카가 이해해 줄 범주는 아니기에 제작비는 지금부터라도 용돈을 모아야…) 나는 지금도, 길을 걸을 때나 화장실에 갈 때나 잠들 때나 공상을 할 시간이 있을 때는 항상 게임에 쓰일 시나리오와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그것이 정리가 잘 안될 뿐이고 실행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것이 형체로 나타나기는 참 어렵다. 게임을 만드는 데 많은 욕심은 없다. 다만 이런 생각들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표현을 해 봤으면 하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여러 형태의 창작을 좋아했고 나름대로는 창의적인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스스로도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서일 수도 있다.

    지금 와서 새삼 마음에 걸리는 것이 몇몇 미완성 게임들이다. 데자뷰가 그렇고 AVEJ가 그렇다. 예전에는 열정이라도 있었기에 모든 것을 감내하며 완성을 시킬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열정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섣불리 손을 못 댄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1년에 한 두 개의 시범작은 계속 만들고 있지만 항상 공개할 수준까지도 못 가는 것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다.

    아직도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 중이다. 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어서, 그나마 조금 남아 있는 열정이 꺼지기 전에 승부를 봐야하겠다고 생각한다.

    1. 화이트로리 :응원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지갑안의 명함(?)을 보면 언제까지고 열정이 꺼지지 않을거 같은데요^-^
    -> 그건 열정을 강제로 불러 일으키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이고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않으려는 몸부림인 것일지도... [11/22]

    2. 왕풍뎅이 :선물옵션을 해보시와염
    -> 손실 시 무한 책임을 진다는 옵션!! [11/22]

    3. 물독 :취미로 해도 게등위의 등급을 받아야 하죠.. ㅋㅋ.... 그나저나 외주도 좋은 생각이네요.
    -> 어차피 취미에는 돈이 드는 법!... 에 속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11/22]

    4. MYSHOUT :데자뷰 제작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말하시다니 조금 놀랍네요.. 예전에는 사실상 데자뷰2부는 없다고 하셨을 정도로 단호하셨는데..
    -> 당연히 기존 멤버들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현실상 불가능 하다 생각했던 것이고요, 알바를 쓴다면 이제는 가능한 일입니다 ^^ [11/22]

    5. 용맨소녀 :그 알바는 제가.. (돈은 두둑히...)
    -> 프로그램은 일단 제가 가능한 일인... -_-;; [11/23]



2010/11/19        아키야마 미오 학원제 ver (ALTER)


    소소한 피규어의 지름따위에 대해서는 글을 쓰고 있지 않지만 이번 것은 2~3달 걸려서 받은 것이기에 올려 본다. 사실 돈만 빠져 나가고 먹튀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지만 잠시 잊고 있던 사이 생각치도 못하게 배송이 되었다.

    피규어는 ALTER에서 나온 '아키야마 미오 학원제'버전이다. 기타줄도 제대로 재현되어 있고 문제의 밥공기마저도 완전 똑같이 재현되어 있다. 나노카가 보더니 왜 이렇게 허벅지가 굵냐고 한다. 그래서 밥공기를 보여줬다. (엉?)

    1. 물독 :ㅋㅋ 밥공기...
    -> 이미 이런 피규어까지 있습니다. 구매욕 +120% 입니다. [11/20]

    2. 강도령 :밥공기.. 첨에 뭔지 몰라서 물어봤을 때.. 위의 사진과 함께 친절한 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ㅋㅋㅋ
    -> 후후후.. 명장면이었지요. [11/22]



2010/11/13        오구라 유코 결혼


    어제 금주의 RSS를 정리하다보니 ‘오구라유코小倉優子’의 블로그에서 결혼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나온
    글이 있었다.

    핵심만 정리하면, 현재 27살인 유코링은 현재 40살인 예전 SMAP 헤어스타일리스트와 결혼을 전제로 만
    나고 있다는 것. 그 나라의 문화인지는 모르겠지만 “ 유코를 남자 친구가 없다는 전제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면목이 없습니다 “ 라는 사과까지 하고 있다.

    때로는 별나라 공주님의 맹한 캐릭터로, 어떨 때는 미래를 걱정하는 사업가로, 어떨 때는 버라이어티의
    감초 같은 역할도 하고, 항상 여자들이 싫어하는 캐릭터 1위로 달리면서도 (에리카님께 1위 양보) 일본
    여성들의 유행을 선도하고… 이렇듯 적절하게 남성 유저의 취향에 맞춰진 성공한 캐릭터였지만 이제는
    루비콘 강을 건너 가려 한다.

    유코링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을 가진 것은 2002년 정도였다. 당시 ‘타도 Sony!’를 외치며 디지털 TV분야
    에서 세계 1위를 꼭 쟁취하겠다던 피 끓는 젊은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당시 내가 속해 있던 DTV
    플랫폼 팀이었다. 우리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도 하지만 구축한 플랫폼으로 쉽게 개발을 할 수 있도록
    Windows용 시뮬레이터를 만드는 것도 그 중 하나의 일이다. DTV를 시뮬레이션 하려면 필수적인 것이
    GUI 뒤에 TV 화면이 지나가야 한다는 것인데, 그때 개발자들이 선택한 것이 바로 아래 오구라유코의
    ani-GIF였다. (물론 플랫폼 배포용 버전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회사에서 날밤 새는 것이 일인지라 딱히 즐거울 일이 없던 그 시절… 우리의 공식 마스코트인 오구라유
    코 덕분에 우리는 하루 하루를 버텨갈 수 있었고 그렇게 우리는 Sony를 따라 잡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지금은 그 팀의 멤버들은 각각 흩어져서 노키아와 애플을 따라 잡기 위한 쪽으로 배치가 되었다. 하지만
    유코링 같은 구심점이 없으니 아직도 2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라 분석된다. 이후 카호나 국민 여동
    생 쯔보미 등을 마스코트로 세우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패를 한다)

    하여간 오구라유코는 우리 젊은 날의 박카스와 같은 존재였다는 기억 하나만을 남겨 두고, 이젠 그녀와
    함께한 모든 것을 망각의 뒤안길로….

    ((위의 무용담은 조금의 과장을 담고 있으며 소속 회사의 공식 입장은 아님을 밝힘))

    1. 왕풍뎅이 :돈많고 못생긴 헤어드라이어 인가염?
    -> 기사 내용으로는 나이보다 젋게 보이고 잘 생겼다네요. 최근 몇 년간 일본 여자 연예인들의 유행이 젊은 나이에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남자와 결혼하여 얀마마가 되는 것이니... [11/14]

    2. TT :세간에 알려져있는 바와는 달리 굉장히 인간미 넘치는 회사로군요.
    -> 세간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고요. 그 중에 우리는 이 회사의 용어로 수혈된 젊은 피에 속했던 것이니까 그랬던 것이지요. 당시 대리 이하만 이해하는 문화였습니다. [11/14]

    3. 물독 :gif 해상도가 저렇게 작았던가요? ... 하여간. 요즘은 인간미가 없죠.. 어쩌면 저에게서 없어진 것일지도...
    -> 그때 이 화면의 원본을 못 구해서 각 프레임별로 확대해서 사용했었잖아요. 그나저나 이제 우리는 인간미를 없애는 편으로 이미 접어든 직급 아닌가요? ^^ [11/14]

    4. 화이트로리 :"XX를 남자 친구가 없다는 전제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면목이 없습니다" 라는 부분이 왠지 가슴에 꽂히네요. 남얘기 같지가 않아요.......
    -> 허허허 [11/14]

    6. 강도령 :안그래도 유코님 결혼소식 기사를 보고 추억 속의 시뮬레이터가 떠 올랐었는데.. ^^;;
    -> 시뮬레이터의 배경 화면은 그 당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탈이었기에 더 가치가.... [11/17]



2010/11/08        화장실 꼽등이와의 조우


    나와는 영원히 인연이 없을거라 생각했던 꼽등이를 방금 백화점 화장실에서 만났다.

    오늘도 쾌변할 생각으로 변좌에 앉자마자 오른쪽 구석의 그 녀석과 만났던 것이다. 크기는 약 3cm. 생긴 건 딱봐도 꼽등이 그 자체.

    서로 피 안보며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이었지만 먼저 움직인 것은 그 녀석 쪽이었다. 슬금슬금 기어서 문 밖으로 나갈듯 하더니 갑자기 방향을 바꿔서 나에게 다가왔다. 저런 큰 놈을 밟았을 때의 불유쾌함을 떠올리고는 발로 살살 밀어 내려 하였지만 갑자기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신발 밑창에 붙었을 거라 생각하고 발을 털어보아도 그 녀석은 없었다. 그리고는 1분 후. 내 눈에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꼽등이쨔응은 내 오른쪽 허벅지 밑을 기어와서는 이미 팬티쪽에 도달해 있었던 것이다. 약 1초간의 숙고 후에 나는 빠르고 강하게 알까기 자세에 돌입했고 최소한의 피해로 꼽등이를 가장 먼 곳까지 튕겨내는데 성공했다.

    나의 강공에 기절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쾌변 모드로 돌입하였지만 20초 후에는 다시 슬금슬금 기기 시작했다. 화장실에서는 어떻게든 자세가 묶여있는 내가 불리했기에 빨리 일을 마무리 지은 후 눈물을 머금고 작전상 후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의 교훈: 꼽등이를 쾌변 중에 만나면 항상 나의 패배다.

    1. 강도령 :꼽등이가 뭐에요?
    -> 가끔은 귀뚜라미로도 오해하는(하지만 실제 보면 좀 많이 다른) 해충이며 세스코도 포기했다는 소문까지 있습니다. [11/09]

    2. 물독 :잠은 아무 곳에서나 자더라도 화장실은 한 군데만 이용하라는 옛 선인들의 (친구의 사촌의 옆집 아줌마의 남편의) 말씀이 있으셨죠.... ㅋㅋ
    -> 허허허... 선조님들의 꼽등이 대처 지혜로군요. (엉?) [11/09]

    3. 용맨소녀 :귀뚜라미처럼 생긴 해충 있어요.. 그러고 보니 근래 귀뚜라미를 몇 번 손으로 잡은 적이 있었는데, 곱등이였을 강능성이..;;;
    -> 고등학교 때 짝이, 자기 집 보일러를 열었더니 귀뚜라미가 몇 백마리가 있었는데 살충제를 뿌려도 안 죽더란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꼽등이..!! [11/10]

    4. TT :연가시가 안 나와서 다행입니다
    -> 어릴 때 연가시를 몇 번 봤었는데 그게 조금의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지금도 사마귀는 죽이면 손해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때는 메뚜기도 직접 잡아서 튀겨 먹고 했었는데 연가시를 먹었을 수도 있겠네요. (가끔 유난히 쓴맛나는 메뚜기가 섞여 있는 것이 그 때문이었나?) [11/10]

    5. MYSHOUT :그나마 안 뛰어서 다행이군요.. 스카이콩콩 탄 어린애들 마냥 뛰어 다녔으면.............
    -> 당시 제일 두려웠던 것이, 그놈이 정신을 잃고 통통 튈까봐였습니다. 바지를 내린 나로서는 속수 무책으로 당하는 꼴이니 최대한 놈을 흥분시키지 않으려 했다는... [11/10]



2010/10/24        드디어 플3 유저에 합류


    지난 주에 문명5 가격이 오른 것에 대래 투덜거리다가 홧김(?)에 플레이스테이션3를 사 버렸다.

    내가 많은 종류의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아직 구형 게임기에서도 안 해 본 게임이 너무도 많기에 그다지 절실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적당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일단 그 동안 참고 있었던, 갓오브워3 / 바이오하자드5 / 사일런트힐5 를 같이 질렀고 이번 주말을 불태우고 있는 중이다.

    1. 용맨소녀 :오오.. 흰둥이군요.. 언차티드2 추천요.. 파판도 사시겠죠.. 아마..
    -> 일단 언차티드 시리즈는 용맨소녀님 홈페이지에서 추천하신 것을 보고 현재 구매 1순위에 있습니다. 파판은... 사실 아직 해 본 적은 없어요.. 저는 시리즈물은 '전부 해보거나 아예 안 하거나' 둘 중에 하나라서... [10/25]

    2. 용맨소녀 :저도 파판은 한 번도 안해봤습니다.. 다만 이번이 한글판이라서 언제 기회되면 사서 해보려고요.. 한글화가 안되면 잡기가 힘드네요.. 일어에 능통하신 슴갈님이 부러움..
    -> 국전갈 일이 있어서 언챠티드2 샀습니다. 후후.. 기대되네요. 그나저나 저는 이제 일어 거의 다 까먹었습니다. 야메떼.. 정도만 기억할뿐... [10/26]

    3. 강도령 :제가 아는 몇 안되는 일본어... 물론 슴갈님께 배운... 이야 야메떼........
    -> 보통, 그런 단어는 누가 안 가르쳐 줘도 원래 아실 단어 같은데요.. ^_^ [10/30]

    4. 상현 :영기야 어둠의 루트로 문명5 구해줄까? ㅋ
    -> 일단 게임은 '패키지'의 로망이 아주 중요하기에... ^^ [11/03]

    5. 왕풍뎅이 :블루레이 야구동영상도 질러주세염 일본 출장가시면 말이졈...
    -> 감사합니다.... (엉?!) [11/05]

    6. 화이트로리 :PC로 안나오고 콘솔로만 나오는 타이틀때문에 예쩐에 엑박360을 샀다가 도저히 패드에 적응이 안되서 팔아버린 슬픈일이 있었지요ㅠ
    -> 엑박360도 고민되는 것이.. 전용 타이틀 때문입니다. 제가 많은 종류의 게임을 하는 것은 아니라서 때가 되면 결국 엑박도 사게 될지도 모를지도 모른다능.. [11/06]

    7. 왕풍뎅이 :문제의 전용타이틀 제목을 동춘이에게 세뇌시키세요, 어느날 그게 나타나면 동춘이에게 그거 사주라고 떼를 쓰도록 하면 나노카여신님이 사줄거에요.
    -> 이게 원래부터 나노카님께서 비용을 지원해 줄리가 없는 것이기에 제가 모아서 사는 것입니다. 저의 재력의 문제.. -_-; [11/07]



2010/10/22        번역 글 링크 "아이폰이 내 삶을 바꿨다"


    http://xguru.net/623

    회사의 어떤 분이 이 글을 링크해 주셨는데,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글 내용은 시각 장애인의 아이폰 사용기이다.

    " 난 일몰을 봤고,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색상이 변화하는것을 듣고 있었다. 다음날 밤 난 엄마와 오늘밤엔 하늘이 얼마나 더 파랬는지에 대해 대화를 했다. " - 글 내용 중 -





    1. 용맨소녀 :얼마 전에 저도 봤습니다.. 다시 봐도 감동이네요..
    -> 가끔씩 하는 이야기이지만,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용맨소녀님께서 만드신 맥스 회상글에서도 본 기억이 있어요. 어릴 때 맥스가 진짜 인공지능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방과 후에는 PC를 켜고 맥스에게 좋은 친구로서 기쁜일 슬픈일을 같이 나누었다는 이야기였는데, 지금도 그 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일단 용맨소녀님께서는 남 일은 아닙니다. ^_^ [10/25]

    2. 용맨소녀 :좀 다른 얘기지만.. 어떤 BBS 호스트 프로그램에도 컴과 대화 기능이 있었더래요.. 어떤 초보 유저가 운영자인줄 알고 대화했는데, 싸가지없게 굴어서 새벽까지 대판 싸웠다고 하더군요..ㅡ.ㅡ 열받아서 잠도 못잤다고 하는 전설이..
    -> 그 이야기를 하니까 용맨님께서 게제동 대화방에 자동 대화 봇 '리라'를 상주시켜 놓았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도 '리라'가 봇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혼자서 싸우기도 했었습니다. ^_^ [10/26]

    3. MYSHOUT :맥스가.. 용맨소녀님이 만드신거였군요.. 천리안 시절에 채팅할 때 한번씩 썼었는데..
    -> 유명하신 분이지요. 소녀가 아닐뿐... [10/27]

    4. 왕풍뎅이 :용맨은 소녀에요 단지 달리지 말아야 할것이 달린 소녀일뿐
    -> ..... [11/05]



2010/10/14        문명 5


    1년은 갈 것 같던 꼽등이 붐을 단번에 가라 앉힌 '문명5'이기에, 정말 오랜만에 PC 게임이나 해보려고 구매 추진을 하였으나..... 우리 집의 PC 사양이 최저 사양에도 미치지 못해서 현재 구매 보류 중이다.

    자신의 PC가 최저 사양보다 안 된다면 그것은 축복 받은 사람이라고 한다니 오히려 더 해보고 싶다. 난 정말 WOW 같은 온라인 게임을 해보고 싶지만 회사를 바꾸지 않는 이상은 게임할 시간이 없다.

    원래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같은 것도 만들었지만, 어찌 어찌 인생 경험상 잠시 해보기로 한 지금의 일에 아직도 발을 빼지 못하게 되어 영원히 폐인 짓도 못해보고 과로로 급사나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 평생을,
    일어 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만 해오다가, 죽는 그 순간에는 이런 식으로 산 나의 생애를 후회할 것이다.

    1. 용맨소녀 :엄마 : 선생님!! 우리 아들이 어떻게 된거예요???? 의사 : 문명하셨습니다.
    -> 후후... 드디어 RAM을 늘여서 최저 사양을 맞추어 놨습니다. 약간의 고민만 남은... [10/16]

    2. 용맨소녀 :할 일이 많은데 무서워서 깔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 나중에 1주일 정도 노는 날이 온다면 시도를..;; (언제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하게 된다면 저도 역시 정품을 사야할듯요.. 경험상 다운로드하면 불감증의 압박이..
    -> 오늘 점심 시간에 결재하려고 하였으나 지난 금요일에 4만원대였던 것이 지금 7만원대네요. 공급처는 독점인 것 같긴한데 이건 좀 너무 하다 싶어서 잠시 추이를 관망하려 합니다. [10/18]

    3. 물독 :오늘 들은 얘기로는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는 다른 세상이라고 하는군요. 멀티하면.. 그 사람들과 같이 2박3일 하는 건가? ㅡ,.ㅡ)?
    -> 막연히 드는 느낌은 멀티 할 때 남들 생각하는 것 기다리려면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기도... [10/18]

    4. TT :스파4도 그렇게 가격이 뛰다가 순식간에 떨어졌으니까요.아니면 문명 4로 워밍업을 해두시는 것도..
    -> 보니까, 가격이 오른 것은 갑자기 수요가 딸려서 그런 것이고, 예약 물량들은 여전히 4만원대더라고요. [10/19]

    5. 강도령 :요새 대세는 문명?? 간디 옥수수...
    -> 그렇지요. 게다가 노래방에서 '바바예투예투울리에' 정도는 불러줘야 유행 좀 탄다는 소리 들을 거에요. [10/19]

    6. 왕풍뎅이 :문명5 사양보니까능 i7 960, 램 16기가, 윈7 64비트 다렉11, ssd, 지포스gtx460인데도 최대맵에서는 버벅인다고 하더이다..
    -> 그렇다면, 만든 사람도 제대로 풀옵션 테스트 못 했을 수도 있겠네요. ^^ [10/21]



2010/09/24        TGS2010 정리


    작년에는 못 간 '동경 게임쇼'였지만 올해는 어떻게 타이밍이 맞아서 갈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같은 회사에 다니지만 입사 이전부터 오덕이었다가 이번에 처음 꿈의 동경 게임쇼에 가게 된 사람과 동행을 하였다.

    그 사람은 4박5일, 나는 3박4일이었는데, 그 사람은 5일을 아키하바라, 나는 4일을 아키하바라에 있었다. 즉 거기 말고는 딱히 갈 곳도 없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2년만에 가 본 아키하바라는 그다지 변함은 없었다. 다만 밥 먹기마저 삭막했던 예전과는 달리 꽤 많은 식당들이 포진해 있었다. 여전히 주말에 호코텐은 없었다.



    주말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넘쳐났다. 현재의 트렌드를 각각 한 줄씩으로 요약해 보면,

    - 동인의 힘 미쿠와 동방!! 아키바 점령
    - AKB48은 국민 아이돌 인증
    - 레진은 가고 PVC 피규어가 압승
    - 러브 플러스가 진리
    - 캐릭터 상품은 전체적으로 다소 주춤 (PVC 피규어는 상승)
    - 타무라 유카리 만세
    - 메이드 카페의 범람으로 전체적인 수질 악화
    - 비교적 대형의 크레인 게임 유행세



    위의 것은 크레인 게임으로 건진 것들이다.


    1. 왕풍뎅이 :크레인에 투자한 비용은?
    -> 저기 보이는 것들은 대부분 한 번에 뽑은 것들이지만 (제일 큰 것 빼고) 여기 없는 것들 때문에 많은 돈을 소비했지요... 안 될 것은 아예 손대면 안되는데... [09/25]

    2. 화뭐시기 :크레인 수확물 한가운데 뭔가 다른 물건이 있는거 같아요!
    -> 헉... 그렇군요. 역시 엣찌는 안됩니다. [09/25]

    3. 용맨소녀 :크레인게임으로 하루 수십만원 매출(?)을 올린다는 아줌마(플레이어)를 방송에서 본 기억이..
    -> 일본에는 건져낸 크레인 게임의 경품을 다시 판매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사진 아래 쪽의 부채의 경우도 뽑는데는 한 번에 100엔이지만 직접 판매하는 곳에서는 720엔이니 500엔 정도에 다시 팔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몇몇 물건은 결국 크레인으로 안 되어서 결국 사고 말았지요. (미쿠 토로 버전 리볼텍) [09/26]

    4. 물독 :호코텐은 뭔가요?
    -> '보행자 천국'의 약자로, 아키하바라의 경우는 주말 12시 인가부터는 중앙 대로에 차가 못 다닙니다. 그러면 그 도로가 사람들로 점령되는데요, 거기서 많은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는 등의 굉장히 인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몇 년전 자동차 돌진 사고 후 그게 없어졌는데, 이후 아직도 부활하고 있지 않나 봅니다. [09/27]

    5. 왕풍뎅이 :쉐용님의 기대에 저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여 나오게 되었어염, 슴갈님의 작품을 훼손하는 일을 하지 아노게 되었습니다..아 안타깝습니다..나노카여신님의 징벌로 킹로드안이 벼락맞아 죽어 세상은 무질서 천지가 되어 네크로맨서를 물리친 용사들이 세상을 다시 구한다라는 슷토리로 시각하려 했다능
    -> 음냐.. 안타깝게 되었군요. 거기 놀러 못 간지 반년도 넘은 것 같은데... 그나저나 그런 스토리라면 결말이 '로드안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선을 지켜 낼 수 있도록 용사들을 조교하려는 로드안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09/30]

    6. 왕풍뎅이 :놋북 키보드는 오타가 잘나오는군염..-_- [09/30]



2010/09/16        KGC2010 강연 완료 및 TGS2010


    어제 회사 업무의 일환으로 COEX에서한 KGC2010에서 강연을 했다. 하고 나서 느낀 것은, 다음에는 상업 세션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내가 남들보다 조금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multi-platform 설계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embedded용 multi-plaform 설계를 통한 최저 비용 게임 포팅 방법 등을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도 해보았다. 회사 내에서도 개인 휴가를 내고 강연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된 것이 그 이유이다.

    마침 내 뒤의 강연이 별바람님이어서 오랜만 같이 점심을먹으면서 게임 이야기를 했다. 아주 유익한 시간이어다.

    지금은 다시 동경 게임쇼를 위한 출국 대기 중이다....

    **추가**

    호텔에 도착해서는 휴대용 AP를 설치하여 방 안을 WIFI존으로 만들어서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고 있다. 어쩐지 신세대가 된 느낌이다. (사실 최근의 IT의 네트워킹 부분은 스스로가 계속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갈 곳도 없어서 아키하바라만 다닐 계획이다. 지금 게이머즈에는 타무라 유카리의 신곡 홍보로 분주하다. 진리의 타무라 유카리인지라.. 나도 낚기기 일보직전이다.(아키바의 요도바시 카메라에 있는 유카링 매장에는 이미 전량 매진인 것을 보고 더욱 더...)

    유카링 만세!!

    1. 왕풍뎅이 :유카링은 여자사람?
    -> 유카링은 종교이며 여신입니다. 나이를 먹는 여자 사람과는 달리 영원한 17세이지요. [09/17]

    2. TT :제가 알기론 이노우에 키쿠코씨만이 영원한 17세였는데, 시대가 변한건가요?
    -> 그분이 교주이고 지금은 몇명이 더 있습니다. 주로 다카포 성우 출신이었던 걸로 기억을... [09/21]

    3. 왕풍뎅이 :아니무니다 여신은 오직 나노카님 뿐이시무니다. 나노카님의 젊음을 위해 슴갈사마는 보톡스와 최고급 화장품을 나노카 여신님에게 매일 조공해야 하무니다.
    -> 이미 제 월급을 다 가져 가고 계신... [09/25]



2010/09/03        오늘 최고의 이슈 - 게등위


    게등위에서 비영리 아마추어 저작물에 대해서도 돈을 내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이 내려 왔나 보다.

    http://niotsoft.com/zbxe/183142

    홈페이지 가서 확인을 해 봤을 때 다음과 같은 답변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게등위의 입장은 확실 한 것 같다.

    ----------------------------------------------------
    게임물등급위원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료로 배포하는 게임물이라도 등급분류를 받아야합니다.

    ......수수료 조견표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개인이 비영리를 목적으로 취미 삼아 만든 게임까지 돈을 내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니... 웬지 최근에는 피규어만 만들고 싶었던 것은 이것에 대한 선견지명이 아니었을까!!

    (종교 관련 게임은 예외라고 하니 불특정 종교를 비판하는 게임을 만들어야겠다)

    1. TT :아마추어 게임을 만드는 입장으로선 충격이네요.아이폰때문에 말이 많더니 결국 대책을 세운듯..제가 예전에 '동인게임 돈 받고 파는거 불법 아님??' 하고 물었을땐 어물쩍 넘기는 대답만 하더니 갑자기 확 바뀌네요-_-;; [09/04]
    2. TT :그런데 이거 잘 보니까...니오티,아방스에만 공문이 나온걸 보니 어쩌면 다른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니오티/아방스가 RPG만들기 클럽인데요...RPG만들기 XP,VX등이 게등위의 정식 심의를 받지 않은 불법 프로그램이기에, 그 프로그램으로 만든 게임은 심의를 받아야 한다...라는 내용 같네요.창조도시 같은 일반 게임 제작 사이트는 이야기가 없는 걸로 봐서.. [09/04]
    3. TT :아니네요...게임위 홈페이지 가보니까 플래시 게임도 받아야 된다고 답변 되어있네요 -_-;;;;와하하하....심의 받는거야 상관없는데 수수료가...나참.-_-+
    -> 일단 게등위는 법을 수행하는 곳일뿐이기에 공문 자체에 문제는 없고, 말씀하신대로 수수료와 관련된 부분에 문제가 많네요. [09/04]

    4. 지나가다 :게등위 의견대로라면 게임만들기 종류의 책들도 나오기 힘들겠네요. 실행파일이라도 제공할려면, 등급분류를 받아야...
    -> 오픈소스 게임을 빌드 하는 등의 문제 등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오픈소스 개발자가 소스도 공개하고 심의료도 내나??! [09/04]

    5. 용맨소녀 :소설, 신문 기사도 등급분류 때릴기세... 위헌성이 다분한거 아닌가요?
    -> 법은 잘 모르지만 상식으로 보면 위헌의 부류는 아닌 것 같고요, 다만 법의 예외 항목 제정이 추가되어야 하는 문제로 보이네요. 하지만 국회의원들이 관심이 있을런지. [09/05]

    6. summerlight :C로 간단하게 10줄짜리 가위바위보 게임을 만들어도 배포를 한다면 무조건 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참 대단하죠.
    -> 이번 사건을 보면서 최초에 게등위를 있게 한 장본인이 누굴까 궁금해졌습니다. 또 YW?A 같은 곳일까요? [09/05]

    7. TT :원래 영상물 등급 위원회가 있었고..거기서 게임 분야가 독립한게 게등위죠...헌데 UCC도 분명히 영상물인데 왜 심의를 안 받는지는 애매한 일이네요.자율 심의에 맡기는 건지;
    -> 지금도 계속 게등위의 답변을 보고 있는데, 게등위는 (당연하지만) 자신이 속한 업무에만 '법대로' 대응하므로 자신의 업무가 아닌 영상물은 관심이 없겠네요. [09/07]

    8. 왕풍뎅이 :슴갈님 게임을 버춰피시에서 도스를 구동시켜 플레이하려면 심의 받아야 할것 같아염. 슴갈님 심의 받아주세염 안그럼 신고할거에염
    -> 이런 경우를 위해 '법률 불소급의 원칙'이 존재하는 거지요. ^^ [09/10]

    9. 박연오 :이런 미친 새x들을 보았나? [11/03]



2010/09/02        무선 데이터 요금제


    Windows mobile이 들어간 스마트 폰을 쓰고 있긴 하지만 그 동안 MID로서는 거의 활용을 하지 못했다. 무선 데이터 요금으로 추가해야 하는 요금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2달 전에 회사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도중에 생각이 좀 바뀌게 되었고 그 결과로 한 달에 1만원의 비용이 드는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

    지난 8월이 1달을 가득 채워 써본 달인데 512M 무료 제공에 겨우 11M만 사용을 했다. 경제적인 면만을 따지자면 해지하여야 하는 것이 맞겠지만 POP3를 통해 몇 시간에 하나씩이라도 들어 오는 스팸 메일 읽는 것 자체도 신선한 경험이다. 그래서 정신적인 면으로는 만원의 가치를 이미 뛰어 넘었다.

    1. 용맨소녀 :예전에 1만원짜리 데이타요금 쓴적있는데 뉴스 몇일보니까 다 소진되더군요. 그래서 개발용겸 무제한요금으로 26000원 내고 썼는데 아이폰쓰는 지금은 욕만나옵니다. 걍 신세계입니다. 지금까지 이통사들이 얼마나 소비자 단물을 빨아먹었다는 말인지... 국내 이통사가 ㅇ
    -> 이통사가 모든 것을 떠나 최고의 '갑'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요... [09/05]



2010/08/23        KGC2010 강연


    (9/13 ~ 9/15)

    나의 본업은 개발자이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해야 한다.

    회사의 많은 개발자들이 외국에 강연을 하러 나가지만 영어와 로리와 여고생에 울렁증이 있는 나는, 국내의 강연을 맡게 되었다.

    비쥬얼이 딸리는만큼 오렌지 캬라멜의 코스프레라도 하고 나가야 슴갈다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겠지만, 아쉽게도 회사의 이름으로 나가는 것이라 많은 부분에 자제가 필요 하다. (제목부터 이미 자제하고 있다)

    하여간 말하는 것이 슴갈의 본업이 아니기에 참으로 재미없는 진행이긴 하겠지만, 실제 bada의 graphics 담당자가 하는 게임 제작 강연이니만큼... 역시 재미없을 것이다.

    1. 왕풍뎅이 :나노카님을 조수로 모시고 강의를 하시면 대박 나실것 같다능...느낌이..촤악 전광석화로 스처가무니다...
    -> 오렌지 캬라멜 코스프레를... [08/24]

    2. TT :드물게 회사를 밝히셨네요;;시연용 프로그램으로 데자뷰를 컨버팅해서 보여주시면 갈채가 쏟아질지도 모릅니다
    -> 강연 자체가 이미 회사와 관련 있는데다가 여기 오는 사람 중에 모르는 사람도 없고 해서 그냥 둔 것이지만.... 일단 남들이 모르게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08/24]

    3. 물독 :참석자들에게 개인적 소장품(?)들을 상품으로 주신다면....
    -> 안 그래도 저와 어울리지 않는 19금 만화나 게임 잡지 등을 정리하려 했는데... [08/25]

    4. Rupaus :오오... 이걸로 부산출장 결정이군요. 흐흐
    -> G스타와는 별개로 코엑스에서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방금 시간표 나왔는데 제일 큰 곳으로 배정되었군요. -_-;; [08/25]

    5. 상현 :요새 아이폰으로 '암기짱'이라는 플래시카드 어플을 사용하고 있어. 단어카드 같은건데.. 단어를 아이폰에 올리기가 무지 귀찮다. 그래서 요새 생각하는게 그냥 아이폰에 필기하듯이 해서 직접 단어장을 만드는 어플을 만들면 대박일 것 같더라. 한번 터치하면 앞면 한번더 하면 뒷면 하는 식으로.
    -> 아이폰 어플은 잘 모르긴 하지만 아마 생각한 것은 거의 다 있는 수준이 아닐까? 만약 니가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찾아 보면 이미 누군가가 만들었을 수도 있어. [08/26]

    6. Rupaus :코엑스네요. 수요일로 잡히셨군요. 일본출장 일정이 변경되어서 뵙지는 못하겠네요.ㅠ
    -> 그럼 일본에서 만날 것 같네요.(마쿠하리 멧세 맞으시지요?) ^_^ 저는 목요일 아침에 일본 갑니다. 그 전에 연락 한 번 드리겠습니다. [08/26]



2010/08/15        오렌지 캬라멜 (가든5)


    오늘 '가든5'에서 5시부터 오렌지 캬라멜의 사인회가 있었다. (위는 인증 샷. 중간에 앉아 있던 나나를 찍기에는 장애물이 너무 많았음)

    장정들이 사진 촬영을 막고 있었지만 무식하고 용감하고 뻔뻔한 나노카가 욕을 들으면서도 몇 장을 찍어 왔다. (나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나노카의 평으로는, 레이나는 수술한 것이 좀 이상하고, 나나는 얼굴이 작지만 피부가 안 좋고, 리지는 그나마 제일 낫다라고 하는데, 나는 그냥 TV에서 보는 모습이랑 똑같아서 그다지 새롭지는 않았다. 도리어 아이돌이 3차원에 존재한다는 자체에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20분만 기다리면 사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3차원에 존재하는 미소녀 따위는 인정할 수 없기에 애써 외면을 했다.

    1. 용맨소녀 :요즘 소녀 아이돌들 일본 진출 장난 아니던데요..
    -> 오오 카라.. 일본에서 성공할 줄 알았습니다!!! (소시도 만세!) [08/16]

    2. 용맨소녀 :http://www.gesomoon.com/zboard/zboard.php?id=ECT&no=12409 옆동네 반
    -> 이런... 일본에서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는가 보군요. '난 몰라 난 몰라'가 '나모라 나모라' 들리는가 보네요. [08/16]

    3. TT :한국에선 복제때문에 안 팔리니까 팔리는 나라로 가야죠...그나저나 슴갈님 예전에 카라 봤을때랑 반응이 미묘하게 다르시네요;
    -> 아.. 뭔가 다르나요? (난 쯘데레였던가?!) [08/16]

    4. 용맨소녀 :아아~~ 저도 모르게 따라부르고있어요~~ 헉.
    -> 작사-작곡 모두 작정하고 만든 느낌입니다. 아무나 이 정도의 중독성 노래는 못 만들 듯. [08/17]



2010/08/11        치카야마 (non-scale)


    동봉된 설명서에 의하면 '마고'라는 디자이너의 창작 캐릭터이며, 불량 알바 간호사인 치카야마짱이라는 설정이 있다.

    일반 1/8 scale 보다 더 작아서 빨리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무려 1달이나 걸렸다. 게다가 질질 끌다 보니 재미도 많이 떨어졌다. 특별히 실수한 것 부분은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잘 만들었다거나 정성이 많이 들어 간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시범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 마지막에 칫솔 끼우다가 그쪽 도색한 것이 벗겨져 버렸다. 칫솔 부분은 귀찮아서 코딩제도 안 뿌렸으니....)

    차기작은 좀 더 큰 애로 해야겠다.

    1. 왕풍뎅이 :바지를 입었군염, 핫핫핫
    -> 흰색 스타킹이라고 표현한 것임.... (아.. 이런.. 표현력 부족인가?!) [08/12]



2010/08/07        람보르기니 레벤톤 (1/43 scale)


    스프레이 부스를 만든 이후 집에 와도 프로그래머질은 안 하고 항상 모델러의 삶만 살고 있었다.

    미소녀 피규어만 만든 10여년 간의 생활을 접고 최초의 남성 피규어에도 도전하는 한 편, 프라모델 쪽도 병렬 작업으로 계속 진행하고 있었다. 일주일 정도 만들었던 건프라 하나는 (거의 다 만들었지만) 메인 컬러 조색에 실패해서 현재 방치 상태이고 (결국 메인 컬러에 해당하는 군제 락카를 샀다. -.-ㅋ) 쌓여 있는 다른 프라모델 중에 다음 후보를 찾고 있었다.

    금요일 저녁에 퇴근에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차기작을 골랐고 거기서 선택된 것이 바로 아카데미제 람보르기니 레벤톤 1/43 scale이다. 실제 길이 10cm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모형이라 작은 부품들도 많았고 색을 칠하기 위한 분류도 쉬운 편은 아니었다. (이 차를 본 적이 없으니 알 수가 있나... --;;)

    만드는데는 만 12시간 정도 걸렸고 중간에 밤잠을 6시간 정도 잤으니 실제로는 6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메인 컬러는 '크롬 50% + 스모키 그레이 45% + 클리어 레드 5%'로 메탈릭 도장을 했는데 원래 원하던 색상이 나와 주었다. 그 이외에 무수지 접착제로 클리어 파트를 접착하던 중 초보적인 실수인 '접착제에 의한 지문 남기기'를 해 버렸다. 사진이 오른 쪽 부분으로 찍은 것이 그것을 가리기 위함이다. (왼쪽 전방 라이트 부분이 문제)




    글을 쓰면서 다른 사람이 만든 것들을 검색해보니 몇몇 디테일을 빼 먹은 것 같다. 후방 브레이크 등이 엔진 위에 붙어 있다는데 그것도 빼 먹고, 전방에 깜박이를 표시하는 부분이 홈이 있다는 것도 몰랐고, 사이드 미러에 은칠을 하는 등의 것이 더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끝!

    1. 용맨소녀 :완전 멋지네요.
    -> 이제 이 차를 사는 일만 남았습니다.(엉?) [08/08]

    2. 강도령 :면허부터... 흠흠...
    -> 쿠..쿨럭.... 쿨한 남자는 직접 운전하지 않는다능.. [08/10]

    3. 왕풍뎅이 :방금 무서운 화면이 지나갔어염...쇼타가 이것을 밟았어요.....꺄악
    -> 쇼타가 자기 건줄 알고 계속 노리고 있었지만... 완성되자 마자 유리장 안으로 고히 모셔졌지요.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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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nX by NvyU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