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작업 일지
13 ARTICLES / 27 REPLIES [1:2]


2014/12/31        2014년 정리


    이래 저래 회사 일로 가장 바쁜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올해 초에 일하던 부서의 역할이 없어지면서 14년간 해왔던 platform 개발 업무는 더 이상 나의 손길이 미치지 못 하는 일이 되어 버렸다. 이전에도 제품 양산 업무도 하고 있었고 꾸준하게 대외적으로 발표되는 결과물이 있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양산 제품 개발이 주업무가 되었고 앞으로 다른 것으로 바뀌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양산 제품 개발을 하면서 3개 정도의 제품을 만들었고 그 중에 한국에도 파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회사에서 만든 첫 제품이 셋탑 박스였고, 그때부터 TV(아날로그, DLP, PDP, LCD, LED), 전자 액자, 캠코더, 프린터(실패), 북미 2G폰(중간까지만), bada폰, Tizen폰(SDK, 레퍼런스폰) 등의 순서로 해 왔는데 이제는 생각치도 못 했던 전자 시계를 만들고 있다.

    이것 이전 모델에서는 74개국 언어를 모두 동시에 지원하느라 고생했고, 이번 모델에서는 시계 자체 구현 때문에 고생을 했다. (고생의 원인 제공자는 모두 사이 좋게 물러 나셨다)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만들지 못한 한 해가 되었다. 그리고 그 이외의 취미 생활도 거의 하지 못했다. (출퇴근 시 휴대용 게임기만 휴일한 즐거움) 앞으로의 나날들도 이제는 항상 이렇지 않을까 생각된다.

    1. kokonut :언젠간 머리에 착용해 꿈을 꾸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웨어러블 게임기를 만드실것 같습니다^^
    -> 오옷!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군요. VR이나 AR은 직접 몸을 움지여야 하지만, 꿈 속에서는 1인칭으로 진행하면서도 피로도가 쌓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니.... [01/10]

    2. MYSHOUT :"앞으로의 나날들도 이제는 항상 이렇지 않을까 생각된다."라니.. 왠지 슬픈 얘기군요.
    -> 그러게요. 왜 이럴까요... 예전에는 게임을 완성하기에 의지가 약한 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게임을 만드는 것 이외의 다른 부분에서도 의자가 약해진 것인지, 몸이 피곤한 것인지, 잉여력의결여인지, 뭘해도 게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없네요. 그래서 경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01/22]

    3. 물독 :고생 하셨습니다. ^^ [02/23]



2014/12/28        네무 네무


    연말에는 1년 중에 유일하게 개인 작업 시간이 확보되었기에 작년에 멈춰졌던 코드를 꺼내어 다시 만들고 있다.



2014/12/07        태고의 달인 특곱배기 & 초여신신앙 느와르 격신 블랙하트 한정판


    1) 태고의 달인 특곱배기
    항상 타타콘 동봉판을 사고 싶어 했던 시리즈였는데 이번에 국전 가는 차에 드디어 최신판을 들여 놓게 되었다. 다른 게임과는 달리 나노카와 쇼타 모두 관심을 가지는 게임이었고, 이전에도 오락실에서 자주 하였기 때문에 우리 모두에게는 익숙한 게임이기도 하다 (NDS 판도 했었고) 하여간 쇼타가 좋아한다.

    2) 초여신신앙 느와르 격신 블랙하트 한정판
    온라인 예약은 시간을 놓쳐서 실패, 국전 offline 예약도 실패. 결국은 지인의 멋진 레이더망 능력에 의해 결제 취소분을 재빨리 낚아 채었다. 이런 이상한 게임이 오타쿠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미리 손을 쓴 것이라 보면 된다. 역시 느와르 팬들은 다 이상해.

    1. kokonut :저도 딸아이가 있어서 딸아이랑 같이 할려고 만든 리듬게임 하나 소개드릴게요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아두이노랑 연결해서 과일 같은걸 연결해서 리듬게임을 할 수있는 앱입니다 화니미니 리듬놀이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oullamb.dalsong OTG 가 연결되는 폰에서 가능합니다
    -> 오오 대단하시네요. 전공 대로라면 저도 '아두이노' 등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하겠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네요... 그래서 부럽습니다. [12/12]



2014/11/16       


    1년만에 집에서도 다시 프로그래밍을 시작해 보려 하는데, 안드로이드 SDK 업그레이드 하면서 SDK가 완전히 꼬여 버렸다. 그래서 이전 것을 백업하고 재설치를 하려니 이번에는 HDD가 용량 부족....

    집에서 PC를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SSD-128G 로도 용량에 별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에 스타크래프트2 미션을 다시 해보려고 깔았더니 그게 13G였던 것이 문제였다. (물론 깔기만 하고 게임은 결국 안하고 있지만..)

    결국 그동안 늘어 났던 사진들을 백업하여 용량을 확보하고 개발 시작...


    1. MYSHOUT :SSD는 확실히 용량이 250GB 안팎은 되어야 필수 프로그램을 깔고나서도 여유 용량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연구실(대학원) 컴퓨터에 개발툴, 오피스, MATLAB등을 깔고 나니 남는 용량이 20GB네요.
    -> 안드로이드 SDK만 16G가 넘어가네요. 하여간 궁극적인 원인은 SDK 자체의 용량도 너무 컸다는 것... -_-;; [11/25]

    2. kokonut :다시 프로젝트를 시작하신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
    -> 마음의 여유와 실제의 여유가 동시에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요새야 조금 그런 여유가 생겼습니다. 다만 내년 1월부터는 다시 바빠져서 12월 안에 뭔가 하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2/01]



2014/09/28        누레가라스의 무녀


    WiiU를 산 목적인 '누레가라스의 무녀'가 발매되었다. 아들과 함께 국전에 가서 구입 완료.

    1. Blueriver :올만입니다~ 저도 령 신작을 해 보고 싶어요~ 위유도 샀는데 이넘의 위유는 지역코드 때문에 일본 게임을 못 돌리니... 흑흑흑 ㅠㅠ 베요네타 2나 북미에 발매되면 사야겠습니다 (이번달 말이더군요)
    -> 저는 령~제로 신작 발매 소식을 듣고 WiiU를 구입하기 로 한 것이라 다른 선택없이 일판으로 구입을 했는데... 게임이 많지는 않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10/06]

    2. 용맨소녀 :아.. 플스로 재미있게 했었는데, 왜 닌텐도로 간거죠..ㅠㅠ
    -> 그나마 사라질 게임을 닌텐도가 판권을 사서 후속작이 나오는 것이라, 앞으로도 닌텐도 기기에만 나올 것 같네요. 아직도 게임을 많이 진행을 못해 봤지만 게임 자체로는 여러모로 아주 훌륭하네요. [11/02]



2014/09/23       


    발매일에 맞춰서 신작 구매 완료 후 귀국.

    이번은 주로 WiiU와 vita 기준으로만....

    1. MYSHOUT :베요네타2가 Wii독점이라는게 아쉽네요. 엑박360으로 베요네타1을 재밌게 했었는데 말이죠.
    -> 바요네타가 최종 목표는 아니었고, 령제로 신작 때문에 WiiU 구매 결정을 했습니다. ^^ [09/24]



2014/08/10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부로 공개한 적은 없어도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고 있었다. 새로 시작하고, 싫증 내고, 흐지부지 되고, 다시 시작하고... 의 반복이긴 하였지만 중간에 공백이 길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번 주말에는 (일은 많았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집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금요일 밤부터 밤을 새면서 개인적인 해커톤 프로젝트라도 해 볼 까 하는 생각도 하였지만 금방 일요일 저녁이 되어 버렸다.

    오랜만에 github에 가 보았더니... 이렇게나 SW 개발에는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었다. 작년 10월 이전에는 다른 아이디로 github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서 여기 기록에는 없는 것이고 11월 말부터는 정말로 프로젝트를 하지 않아서 없는 것이다.

    음.....



2014/07/12       


    평생을 걸려 계속 연구(?)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꿈'에 대한 것이다. 여기에 자주 적기도 했던 주제이기도 하다.

    15년 전부터는 아주 심한 가위 눌림에 시달려 왔고 가장 심했던 10년 전만 해도 하루에도 몇 번씩 가위에 눌렸었다. 그리고 최근 1년 정도는 별로 없다가 최근 몇 달 전부터는 다시 며칠에 한 번은 가위에 눌리는 상태다. 내가 가위 눌림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개발하면 할 수록 가위 눌리는 상태도 다시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이전 방법을 무용지물로 만들게 된다.

    결혼 후에는 주로 나노카로 하여금 깨울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했었는데 (가위 눌림-수면 마비- 상태에서 유일하게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은 호흡 밖에 없으므로 호흡을 심하게 뱉어서 성대를 울리는 방법) 최근에는 이 방법을 무효화 시키는 식으로 가위 눌림의 방법이 발전 되었다. 주로, 꿈의 깊이(depth)가 2인데 나노카가 깨우면서 깊이가 1이 되는 방식이다. 그래서 나는 현실에서 꿈을 깼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꿈 속인 것이다. 그리고 나 역시도 이 방법에 여러 번 속다 보니 나노카가 깨운 세상이 현실인지 꿈인지를 분간하는 데에 또 다른 노력을 들이게 되었다.

    그러다가 오늘 새벽에 다시 가위 눌림이 왔다가 깨었고, 드디어 깊이1의 꿈 속임을 간파를 해 내었다. 깊이1의 꿈 속에서는 논리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실만큼 논리가 통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현재 눈에 보이는 현상과 나와 인터렉션 하는 현상만으로 논리의 오점을 찾아야 한다. 오늘 새벽은 조금 특이한 것이 '나노카가 좀 아픈 상태'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깊이2의 꿈에서 깊이1의 꿈으로 깨고 나서(이번엔 나노카의 힘이 아닌 자력으로) 거실로 나왔다. 나노카는 불을 켜 놓고 안 자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멀쩡한 나노카의 상태를 보니 이건 현실이 아니라 깊이1의 꿈일 것이라는 확신이 조금 들었다. 그래서 나노카에게 '이건 꿈인 걸 알고 있다'라고 했더니 나노카는 대뜸 '이번에는 제대로 깬 것 맞다'고 했다. 사실 나노카에게는 깊이2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러므로 그런 내용을 알고 있을리가 없으므로 이것은 꿈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후에 내가 그런 이유로 현재 상황을 간파하였음을 알리자 나노카는 끝까지 '이건 현실 맞다'라고 주장하다가 갑자기 벽(!)을 통해 옆방으로 사라졌다. (여기서 100% 확신).

    그래서 일단 자각몽(lucid dream) 상태가 되었는데, 일반적인 나의 경우는 자각몽 상태를 아주 오래 유지하기는 힘들다. (정신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점점 시야가 밝아지면서 현실로 돌아 옴. 다만 꿈 속의 시간은 현실 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오래 유지한 것처럼 느낌). 그런데 수면 마비가 된 상태이다 보니 잠은 깰 수 없게 되었다. 자각몽이지만 잠을 자력으로는 깰 수 없는 상태.... 꿈에 대한 나름대로의 연구는 많이 해봤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다시 나노카가 거실로 들어 왔고 그런 나노카의 얼굴을 만져 보았다. 내 손에 느껴지는 감각은 100% 진짜였다 (이건 예전에도 실험을 해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리고 눈에 보이는 세계는 컬러였다 (보통 나의 경우는 정신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이상은 꿈의 세계는 어두운 청색). 내가 '지금이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 이외에는 집 안에서는 아무 것도 현실과 다른 점을 가려 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TV를 켜는 것이었다. TV는 내 의지가 아닌 곳에서 정보가 흘러들어 와서 눈에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TV를 켜는 순간........... 수면 마비가 풀렸고 현실로 돌아 왔다. 그리고 한 동안은 몸의 힘이 돌아오지 않아서 주먹도 쥘 수도 없을 정도의 상태가 지속되었다.

    나는 영화를 거의 보지 않는 편(10년에 몇 편)인데, 인셉션의 경우는 나중에 그 주제를 알게 되어서 대여소를 통해 빌려 봤던 영화다. 거기의 거의 꽤 많은 설정이 내가 연구(?)한 내용과 같기 때문에 아마 그 영화의 작가도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다. 다만 '팽이'는 내가 연구(?)한 꿈의 매커니즘 안에는 존재가 불가능 하다. 그리고 '킥'은 return이 아니라 throw로 동작한다. 그 이유는 다음 기회에...

    1. sh6304 :잠시 퇴마록 읽는줄 알았습니다;; 제 꿈은 항상 총천연색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흑백이라더군요... [07/15]
    2. sh6304 :이전 포스팅을 보니 휴식이 필요하신듯
    -> 꿈이 총천연색인 사람도 1/20 정도로 있다고 하니 축복 받으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컬러인 경우도 있지만 전체가 컬러인 것은 아니고 내가 관심을 둔 것만 컬러가 됩니다. 그리고 그 이외에는 컬러였는지에 대한 의미 자체가 없는 배경들일뿐이니... [07/15]

    3. kokonut :AVEJ 1부에서도 TV리모콘으로 이세계와 저세계로 왔다갔다 한다는 설정이 정말 멋있었는데 마치 게임이 현실이 된듯합니다
    -> AVEJ의 경우는 제가 꿈에서 연구한 모든 현상을 넣어 보려고 시도한 게임입니다. 주제가 '관심을 가지는 순간 그것은 존재한다'인데... 제가 생각하는 만큼 게임으로 담아 내기는 제 혼자 힘으로는 좀 무리네요. [07/16]

    4. 불고기 :저도 자각몽을 열심히 연습해보고 여러가지 글도 읽었는데요. 일단 안영기님이 경험한 거짓깨어남은 아주 흔한 현상입니다. 저도 가끔 거짓깨어남을 눈치채고 자각을 하는경우가 있지만 문제는 꿈이 너무 선명해서 꿈인줄 알지만 즐길수가 없더군요. 한번은 창문에서 뛰어내릴려다가 꿈인지 알았지만 못했습니다. [07/19]
    5. 불고기 :일단 자각을 하게되면 자각상태(lucidity)를 높이기위한 몇가지 테크닉이 있는데 1. 내 손을 열심히 쳐다본다 -> 뇌가 손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활동이 증가하는지 몰라도 이러면 꿈이 더 선명해지고 HD가 됩니다. 지문이 HD로 보일정도니 뇌의 힘은 대단하죠;; 2. 빙글빙글 돈다. -> 역시 뇌의 방향성을 자극하는지 꿈에서 이러면 갑자기 꿈이 선명해집니다. 자각몽에서 깨려고 할때 빙글빙글돌면 자각몽을 좀더 유지시켜줍니다. 이런 테크닉이 아마 두뇌/신체의 싱크에러를 극복하기 위해서 뇌가 활동하는 도중에 발생하는것 같은데 자세한 연구같은게 실시됬으면 하는바입니다. [07/19]
    6. 불고기 :저도 아마추어 꿈연구가(ㅋㅋ?) 로써 대학생 백수시절에 낮잠을 자면서 연구노트를 쓰면서 꿈 연구를 한적이 있는데 가끔 꿈에서 투영되는 스스로의 무의식이 거부감이 들때도 있더군요. 하지만 자기 스스로의 꿈을 분석하는것은 자기성찰의 부분으로써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직장인이 되어 밤에 꿈을 꾼다는것은 꿈같은소리가 되어버렸는데(이젠 누워서 눈뜨면 아침...) 가끔 꿈을 꿀때마다 왜 내가 그런 꿈을 꿧는지 생각을 해보면 숙달이 되서 왜그런지 알겟더군요.
    -> '손을 열심히 본다'라는 방법은 저의 상황과는 반대인 것 같네요. 저는 도리어 뇌에 많은 부하를 걸면 급격히 주위가 환해지면서 상황이 끝나버리거든요. 그래서 논리 비약적인 진행이 없게 하려고 노력해야 했습니다. (이번 글의 경우는 그게 아닌 상황이어서 특별했던 것) '빙글빙글 도는 것', 이것은 한 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하지만 보통은 이쪽 세계에서의 활동과는 완전히 단절되어서 그렇게 해보겠다는 것을 잘 못 떠 올리긴 합니다. [07/19]

    7. 용맨아찌 :전 숨도 못쉬는데 부럽네요.
    -> 저도 숨을 못 쉬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가끔 이불을 얼굴에 덮고 있다든지 할 때 가위를 눌리면 정말 괴롭습니다. 제일 힘들 때는 코가 막히거나 기관지가 부었을 때인 것 같네요. [07/24]



2014/06/08       


    회사의 동료들에게는 양해를 구하고 징검다리 휴일에 하루 휴가만 써서 4박 5일을 쉬었다.


    이 회사가 언제나 그러했듯이, 연휴를 쉬지 못하게 하기 위한 업무들을 연휴 바로 전에 할당해 주었다. ('일정'이라는 것이 주중의 공휴일이 고려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회사의 입장을 이해는 한다)

    휴가의 마지막 오후부터 불안감과 속 울럼거림이 시작된다.



2014/06/01       


    작년에 나노카가 미국에 1달 좀 넘게 있다가 오면서 픽셀아트(원래 용어는 뭔지 모르겠다)를 할 수 있는 툴을 사왔다.

    도트판 위에다가 각각의 색의 플라스틱을 배열하고 다리미로 그걸 가열하면 그 도트 그림이 플라스틱 판이 되는 것이다. 이미 국내에도 많이 있는 것 같고, 다리미로는 아니지만 80년도 초중반에도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면 이것과 거의 같은 형태로 도트를 찍을 수 있는 사은품을 주는 것도 있었다. (TV 광고에 나오는 제품)

    일단 시작은 오리지널 작품으로 해보자고 생각해서, 무려 20년 전에 찍었던 24x24 도트 캐릭터를 한 번 찍어 보았다. 생각보다는 크기가 큰데 500원짜리 동전과도 비교를 해 놓았다.

    '또 다른 지식의 성전 4' 제작의 크라우드 펀딩에서, 1억 이상 펀딩한 사람에게 주는 한정판으로 할까 고민 중이다. (먼산......)

    1. TT :오. 크라우드 펀딩 하실 건가요? 하신다면야 저도 투자합니다.
    -> 앗.. '크라우드 펀딩'은 여기서의 1억이라는 개그를 하기 위해 끌어 들인 것일 뿐.... [06/01]

    2. 용맨소녀 :직접 프로그래밍 하시는건가요?
    -> 실제로 제가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 이상은 크라우드 펀딩은 힘들겠죠. 그렇다고 크라우드 펀딩을 해야할만큼 많은 자본이 드는 게임을 만들고 싶은 것도 아니고요. [06/01]

    3. ㅇㅇ :펄러비즈네요~ 엄청난 스케일의 작품들이 많죠 ^^
    -> 예, 맞습니다. 오리지널 작품이 아닌 카피를 만든다고 해도 하나 하나 도트(?)를 놓는 것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정도 만든 것으로 마무리를... [06/06]

    4. 물독 :그런데.. 글을 다시 읽어보니 작년에 한달동안 프리였어요?
    -> 예, 그래서 연말 휴가를 집에서 게임만 4박 5일 연속으로 했어요 (밖에 한 번도 안나가고 햇반+참치캔으로만 연명; 질리지 않았음). 정말 최고의 휴가였고 빨리 은퇴해서 최저 생계비로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_^ [06/18]

    5. 영기빠 :펀딩 이야기가 농담인것은 알지만 실물 상품이 아닌 게임류의 펀딩은 믿을만한게 못되더군요. 이미 돈을 벌었다는 인식 때문인지 개발이 흐지부지 되거나 결과물이 망겜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 '제대로'된 완성된 게임을 만는 자체가 쉬운 것이 아니다 보니 그런 것 같네요.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안 된느 것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06/22]

    6. sh6304 :저도 이렇게 추억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네요
    -> 그때는 그렇게 생각 못 했는데 지금보니 추억면에서는 참 잘했던 것 같습니다. 젊은 날의 시간과 추억을 맞 바꾼 셈인데 추억이 더 오래가긴 하네요. [07/17]



2014/03/15       


    회사의 과제 하나가 일단락 되고 (하지만 다음 주는 다음 과제가...) 모처럼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주말이다. 어제 저녁까지도, 죽은 줄 알았던 끝판왕의 재림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였지만 결국 밤 11시 넘어서 진엔딩이라는 자막과 함께 스텝롤이....

    제품 개발 과정을 RPG 게임으로 만들어도 될 것 같다.

    1. 슴갈 :이 글 쓰고 외식하고 들어 왔더니 밤에 바로 출근하라는 회사 호출이.... 역시 끝판왕은 끝판왕... [03/16]
    2. 용맨소녀 :회사호출... 악~
    -> 상황은 익숙하기는 한데, 이럴 때의 스트레스만은 익숙해지질 않네요. [03/21]



2014/03/01        2달 동안 홈페이지 방치 플레이


    3월 1일인 이제 겨우 14년 작업일지를 만들었다.

    회사에서는 이 사이트의 접속이 제한된데다가 웹서버 관련된 모든 작업을 vi에서 html 코드를 직접 짜야 하는 구조다 보니 뭐 하나 하려고 해도 많이 귀찮다. 뭐 하여간 그러하다.

    개인 홈페이지라는 것이 유행이 좀 지난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SNS로 활동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전체적으로 PC와는 멀어진 것 같다.

    1. 용맨소녀 :그럼 모바일로 개인홈피를 만드는겁니다..
    -> 오랜만입니다.
    http://doyongid.com/ 도 리뉴얼되었군요... 부끄럽게도 오늘 처음 안...
    [03/03]

    2. kokonut :감사합니다
    -> kokonut님의 댓글이 약간이나마 마음의 압박이었습니다. ^_^ [03/10]

    3. 물독 :저도 그렇더라구요. 이젠 없애기도 애매하고요.
    -> 예, 좀 그렇죠.... 유지비가 큰것은 아닌데 유지 노력이 커서... [06/07]



2014/01/01        2014년의 시작


    오덕신이 가라사대 모에가 있으라 하시매 모에가 있었고, 그 모에가 오덕신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올해도 저희들의 마음에 모에로 충만케 하옵소서!



[FIRST] [1] [LAST]


IRiS nX by NvyU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