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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31

    오늘 엄청 더웠다.

    중학교 때의 교과서에 이효석님의 수필인 '낙엽을 태우며'라는 것이 있었다. 구절 하나 하나가 마음에 와 닿았는데, 그 중에 "이제는 이야기 속의 소년같이 용감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구절을 가장 좋아한다. 지금도 일주일에 몇 번은 마음 속으로 되뇌이는 말이다.

2003/03/30

    어제 섭님의 GP32의 동영상 뷰어를 보고는 PDA를 새로운 용도로 써보기로 했다.
    예전에는 저녁에 애니를 보고 아침에 음성만 따로 뽑아서 지하철에서 듣기 연습을 했었는데, 이제는 저녁에 PDA용으로 인코딩하고 다음날 아침 지하철에서 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약간의 여유가 더 생길 것 같다.

    4월 1일부터는 전투적인 마음으로 3개월을 불태우자!!!

2003/03/29

    '되없사'모임. 추가적인 사업 구상

    거사가 1주일 밀리게 되었다. 즉 1주일동안 내가 집에 와서 할 수 있는 것은 TV보는 것 정도가 전부일 것 같다. 생각보다 박스가 많이 나온다.....

2003/03/28

    오늘 도착한 것. (디카도 포장해 버려서 작례 사진으로 대체)

    MinejToko
    (둘 다 같은 사람이다. 물론 원형사는 다르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사재기는 멈춰야겠다.
    밀린 채색을 해보려고 해도 모든 장비가 박스로 포장된 상태.. -_-;;;

2003/03/27

    오늘부로 성북구 주민이 되었다. 그리고 빚더미에 앉게 되었다. 한 달의 이자만 30 몇 만원이다. 한달 돈별면 30 몇 만원은 은행으로 들어간다. 3년동안.... 불쌍하다고 생각되니 밥사주자.

2003/03/26

    어제 월차를 쓰면 안되는 상태인데 월차를 썼다고 '상급자 지시사항 위반'으로 고과 -1점을 받았다.

    HP와 MP

    최근 일주일 간의 타격에 의한 현재 게이지 상태다.

2003/03/25

    간밤에 친구가 교통 사고로 죽었다. 나는 지금 부산으로 내려간다.

    내가 군대 갈 때 논산까지 따라와준 친구...
    동기들 모두 군대갈 때까지 꿋꿋이 자리를 지켜 주던 친구...
    술마실 돈이 떨어져서 맥주 한 병과 사발면 사서 공원에서 같이 술마시던 친구...
    술에 가득 취해서도 혼자서 집에 갈 수 있다고 땡깡부려서 결국은 뒤를 미행해야 했었던 친구..
    술 마신 후 절벽 위에서 비틀거리던 것을 사람들이 구해와야 했던 친구...

    결국은 그 술 때문에 우리의 곁을 떠난 친구...

    오늘 너는 재가 되었지만, 우리들은 너를 가슴 속에 언제까지고 묻어두련다.
    이미 먼 곳으로 떠난 너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정말 적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03/03/26)

2003/03/24

    게임을 만들 수 없게 된 이유를 알았다. 그것은 네트웍이다. 그게 없던 시절에는 게임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집중 할 수 있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다른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젊을 때 이 한 몸 불태워야 한다는 이유없는 사명감으로 살아 왔던 것 같다. 주자의 少年易老學難成을 기본 바탕으로 살아 왔지만 이제는 少年이 아니므로 學을 成할 필요는 없다. 전혀 개인적인 시간도 못가지고 휴일이나 퇴근 후의 시간마저도 내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그 덕분에 금전적인 쪽으로는 전혀 어려움 없이 살고 있긴 하지만 이제는 UTO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또 이제는 게임 제작자의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다.

    열심히 사는 사람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003/03/23

    하루종일 분류와 재분류 중...

    세상을 살아 가면서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는 말 狡兎死 走狗烹.....
    방금 만든 고사성어 怒異天國  淚淋

2003/03/22

    쉐용님과 네토와 용산에 갔다. 구입한 소프트웨어를 돌려보기 위해 쉐용님 집으로 갔다.
    쉐용님 방의 책장에 꽂혀있는 무수한 게임 제작서와 80년도부터 모여진 잡지들을 봤다. 정말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분이다. 그리고 사진으로만 봤었던 책장 가득한 국산 게임 소프트웨어들.... 바로 거기에는 국내 게임 제작의 역사가 서려 있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감동의 명작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코에이의 '기타루맨'(쉐용님께서 오늘 산 것이다.) 적어도 게임 기획자라면 이정도는 만들어야 기획자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탄식이 나올 정도의 훌륭한 게임이었다.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 류의 게임이기도 하다.

    기타루맨의 명언: '차라도 한 잔......T_T'

2003/03/21

    이틀 전에 방 안에서 작업을 하다가 액체로 된 경화제를 엎질렀다. 원래 독성이 강한 탓에, 쓰고 나면 바로 뚜겅을 닫아 놓는 것이었는데 10ml 중에 5ml 가량을 쏟았다. 닦으려고 휴지를 가져 오는 순간에 이미 기화되어 버렸다. 그냥 아깝다라고만 생각했는데 1분 뒤에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났다. 뭔가 심각한 사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10분 정도 문을 열어 놓은 채로 밖에 나갔다 왔다. 그런데 독한 냄새는 여전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잘 시간이 훨씬 지났기 때문에 물을 적신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은 채로 잠을 잤다. 누워 있는 중에도 계속 속이 메스꺼웠다. 그런데.. 10분 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머리가 맑아지고 속이 편안해졌다. 본드나 부탄 가스보다 독한 것이다 보니 효과가 금방 나타나나 보다. 혹시나 손에서 레이져가 나갈까 싶어서 눈을 떠봤는데 그 수준까지는 가지 못했다.

    결론: 환각 작용 이전에는 마취 효과가 온다.
    추론: 마취제를 독하게 쓰면 환각제가 될지도 모른다.

2003/03/20

    거사를 앞두고 내일 내 방에서 나갈 것들.

    내일 퇴출
    (포토샵으로 돌리고 늘이고 자르고 명도 조절한 후에야 겨우 이렇게...)

    피해를 입기 전에 피신시켜야 하는 것들인데, 왜 내가 이런 것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그러고 보니 대부분이 머리가 지나치게 큰 느낌이다.)

2003/03/19

    Sierra 사의 게임 음악 모음집. 래리, 젤리아드, 실피드 등등의 주옥같은 음악이...

    다운로드 (600K)   (MIDI 음악은 네토 제공, Direct X 6.1 이상에서 실행 가능)

    원래는 MIDI 음악이었는데 우리 집의 사운드 카드가 너무 안 좋은 거라 내장 MIDI 음원이 도저히 들을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Direct Music의 소프트웨어 음원을 통해 연주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듣고 있다. 리스트를 더블 클릭하면 음악이 연주 된다. 

2003/03/18

    산소가 부족한 좁은 회의실 안에서 카르카손과 카탄을 동시에 두 게임 뛰고 나니 머리가 아프다. 12시가 되었는데 아직까지 두통이 심하다.

    차기작은 white album의 '모리카와 유키'. 거의 1년 넘게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차기작은 4월1일부터 작업 개시.

2003/03/17

    피곤한 하루였다. 그리고 무의미한 하루였다. 내 평생의 마지막 총을 쏘았다. 칼빈의 6발이었다.

2003/03/16

    보름 뒤에 있을 거사를 위해서 '드럼 액션'을 분해해서 원래의 포장 속에 집어 넣었다. 방이 엄청나게 넓어졌다. 방이 넓어진 김에 CD들을 정리해서 집어 넣고 버릴 것은 버렸다. 방이 더 넓어졌다.

    밖에는 비가 왔다는 소문이 있다. 거사 이전에는 피규어 작업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2003/03/15

    98% 완성 스모모 swim suit ver.

    자두양
    (98% 완성. 모자 양쪽에 빨간색을 칠해야 한다.)

    50%정도 진행되어 있던 것을 하루종일 걸려서 98%로 만들었다. 다 만들고 나서 다시 원작의 작화를 보니 머리 색도 다른 것 같고, 뒤의 머리카락이 너무 길게 뻗어 있어서 무게 중심도 잘 안맞는다. 어쨌거나 1:1 scale이다. 사실 처음에는 1:1이라길래 좀 더 큰 것을 예상 했었는데.. 일반 1/7 scale 정도의 크기이다.

    이제 다시 차기작을 생각해봐야겠다. 일단 만들다만 '백식'은 내일 완성시키고, '모라' 또는 '네무'를 차기작으로 하는 것으로..... 일단 언제라도 착수 가능하도록 세제 풀어서 끓여 놔야 겠다.

2003/03/14

    영국에서 곧 출시될 디지털 TV에 내가 만든 모듈이 들어간다. 그래서 모듈 freezing을 앞두고 영국의 연구소쪽에서 bug report가 가끔 날아온다. 그런데 그쪽과 메일을 받고 답장하는 과정이 마치 APPLE 시절의 게임인 '뉴로망스'처럼 느껴진다.

    네트웍이나 BBS나 메일이라는 개념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던 그 시절, 하지만 게임 속에서의 내가 BBS 게시판을 검색하다가 '아미티지'라고 하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고 약간의 돈을 내 계좌로 이체 받는 부분이 있었다. 비록 게임 속이었지만 정말 흥미진진한 전개였다. '컴링크'를 통해 사이버 스페이스에 접근하고 바이러스를 뿌려 방어 시스템을 뚫기도 하고, '컴링크'의 더 높은 버전을 와레즈에서 다운 받아서 더 복잡한 보안 시스템에 접근 하기도 했다.

    이후에 IBM 판으로 나온 '뉴로망스'를 소장용으로 샀다. 그리고 원작인 소설도 읽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앞으로는 이런 게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80년도 후반은 정말 훌륭한 게임들이 많았었다. 지금 같은 천편일률적인 게임이 아니라 열악한 환경이었기에 독특한 아이디어의 게임이 많았다. '오메가'도 그렇고 '오우거'도 그렇다. 요새의 게이머들은 어떤 면에서 불쌍하다. 많은 종류의 게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 당한 것이다. (게임 제작자도 마찬가지다. 역시 악순환....)

2003/03/13

    현재의 상태다.

    구우사마

    목숨이 짧아져 가고 있다. 군대있을 때 하사관들과 일어 날 수 있었던 일들이 매일 매일 거듭된다. 

2003/03/12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올 때 '공덕' 역이라는 곳을 지난다. 거기에 올 때쯤이면 배가 고파져서 나는 항상 그곳이 '콩떡'으로 생각된다.

    예전에 군대에서 훈련 받던 시절이었다. 후반기 교육을 김해에 있는 공병학교에서 받았는데, 교육을 받고 점심 먹으러 다시 돌아 올 때 종종 교가를 불렀다. "찬란한 가락국에 옛 터전에...."로 시작하는 노래였는데, 워낙 배고프던 시절이라 노래 가사 속의 '가락국'이 '가락 국수' 또는 '시락국'으로 인식이 되었었다. 그때는 가락 국수가 너무나 먹고 싶었는데 나중에 제대해서 우연히 가락 국수를 먹었는데 내가 상상했던 그 맛이 아니었다. 

2003/03/11

    요새 출판되는 게임 제작서에 불만이 있다. 왜 죄다 기술서밖에 없는가.

    분명 세상에는 H 게임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보드 게임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왜 그런 사람들을 배려해 주지 않는 것인가.

2003/03/10

    우리 집에서 핍박 받는자 제 1호
    먹고살기힘들다         회사를때려치우던지...
    미사토 
    (앞 모습은 18禁이라서.. 전장 21-2cm)

    부품이 부러진 채로 내 손에 들어 왔던 것이다. 손가락도 에폭시로 새로 만들어 주고 오른쪽 팔도 부러져 있어서 새로 만들어 붙였다. 귀 앞쪽에도 늘어뜨린 머리카락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너무 가늘어서 만들기 힘들었다. 그래서 생략.

    습작하는 셈치고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청바지의 드라이브러싱이라던지.. 상의가 물에 젖어 비치는 효과를 연출한다던지 하는 (흰 면티가 물에 젖은.....)

    별로 좋아하는 캐릭터도 아니고.. 모습 자체도 별로고.... 그냥 구석에서 먼지만 덮어 쓰고 있었다. 예의 상 물로 한 번 씻어 주고 나서 촬영.......

    그나저나 이것처럼 만든지 1년정도 된 것들은 죄다 색이 뜨고 있다. 마치 습기 머금은 벽의 페인트처럼.

2003/03/09

    어제 저녁에 만들다 만 것.

    백인대장
    (단지 금색으로 코팅을 해보고 싶었던 것일뿐.......)

    팔쪽은 색을 입히지 않았다. 별로 손 갈 것이 없어 보였지만 도료들이 모두 금속을 함유하다보니 에어브러쉬 청소하는데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렸다. 어쨌든 작업 시간 초과로 SD 백식은 이것으로 끝!!

2003/03/08

    2년전 3월 8일... Judy and Mary 해체.

    다운로드 (4M)     제목:ドキドキ   .............長い髮に憧れた 夜に降る雨は好きだった...

    이 노래를 듣기전까지는 그냥 평범한 그룹이었는데....
    슬픈 노래를 너무나 즐겁게 부르는 것을 듣고는 그들의 다른 노래들도 구해보게 되었다. 

2003/03/07

    게시판을 붙여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내가 있는 서버에서만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일반 무료 게시판을 사용하려니 데이터 관리의 문제도 있고.... 비록 빌붙어 사는 서버이긴 하지만 1G나 되는 계정 용량을  그냥 두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금요일 오후라서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최종 XX 전차'는 결국 '시스터 프린세스'였다.

2003/03/06

    오늘은 비가 와서 습도가 높다는 것을 잠시 잊어 버리고 창문을 열어 놓은 채로 방 안에서 스프레이 작업을 했다. 게다가 자주 사용해보지 않은 회사의 도료를 사용하다보니 신나 농도를 잘 못 맞췄다. 결과는... 방 가득히 떠다니는 하얀 거미줄(도료가 분사되면서 공기 중의 습기와 합체한 부산물)과 팔에 쌓여 있는 햐얀 솜털. 이 분진들이 다 가라 앉으려면 몇 시간 걸릴 것 같다.

    오늘은 그냥 방진 마스크를 쓴 채로 자야할 것 같다. '젠장'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다.

2003/03/05

    잊을만하면 한 번씩 나온다.

    아이시마이2
    (진정한 가족애를 다룬 게임 겸 애니메이션)

    장미꽃 배경은 여전하다. DOS용 때만 해도 유미는 파란머리, 토모코는 빨간 머리였는데,..
    이번 애니에서는 해외에 가 계셨던 아빠가 등장한다. 이제는 장난아니다.

2003/03/04

    그나마 일찍 퇴근해서 일요일날 못했던 방청소를 하고 밀린 빨래를 해결.

    언젠가 볼 것이라고 CD로 구워 놓기만 한 애니를 투니에서 방영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허탈해진다. 사실은 전혀 허탈할 이유는 없다. 끝까지 않보고 지나갈 애니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건방진 천사'를 계속 보고 긴한데 지금 2달치 방영분이 밀린 상태이다. 밤에 애니를 1화보고 아침에 음성만 PDA로 옮겨서 출근 시간에 다시 들으면서 내용과 매치시켜 해석한다.

2003/03/03

    Drum mania에서 가장 많이 친 곡.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은 long version을 친다. 꽤나 복잡하고 긴 노래이지만 유일하게 드럼 패턴을 거의 다 외우고 칠 수 있는 곡. 가끔 주위에 갤러리가 많을 때는 드럼 스틱이 아닌 손으로 봉고를 두드리 듯 치기도 한다.

    다운로드 (6M)    Primal soul (long ver.)

    초보 시절 우연하게도 그날 컨디션이 좋아서 신들린 듯 이곡을 완주한 적이 있었다. 그때가 Drum mania 인생 처음으로 박수를 받았던 날이었다.

2003/03/02

    '되없사' 코엑스 모임. 아즈망가 디오라마 세트, 피타텐 가샤퐁, 치세 디오라마 입수.
    11시 30분 귀환

    치세와 피타텐 일부

2003/03/01

    스모모 swin suit 레진 프라이머리 코팅 시작.
    용산에 간 김에 'SD 백식' 인젝션 구입. 이유는 금색 락카가 너무 많이 남아서.

    슈가 베이비 러브  '작은 눈(雪)의 술사 슈가'가 투니버스에서 방영된다고 한다. 경배하자.